[지상현 기자]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고의로 누락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90만원이 선고된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에 대한 항소심이 내달 14일 시작된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청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6월 14일로 예고했다.김 청장은 지난 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에 후보자 재산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세종시 소재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금과 중도금 등 2억원을 지급하고 지인에게 7000만원 가량을 빌렸음에
[지상현 기자]방학기간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승용차를 주차한 80대 고령운전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최미리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83)에게 벌금 7만원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2월 21일 오전 8시 17분께 대전시 중구 소재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승용차를 주차한 혐의로 즉결심판에 처해졌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차량을 주차함으로써 교통사고의 잠재적인 위험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도 "잘못을 인
[지상현 기자]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이승만과 이정학의 형량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이들에게 적용된 강도살인 혐의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인데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이정학에 대해 유기징역형(징역 20년)을 선고했기 때문이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재판부 직권으로 판
[지상현 기자]만취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로 피해자를 사망케 한 3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손현찬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사, 위험운전치사)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해 12월 2일 새벽 4시 10분께 혈중알콜농도 0.117%의 만취한 상태에서 대전 중구 도로변을 운전하던 중 피해자를 치고 달아난 혐의다. 피해자는 사고 발
[지상현 기자]불법으로 영화와 음악 등을 유통할 수 있도록 공유서버를 마련해 세계적인 저작권 범죄집단의 유통거점으로 사용되면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의 요청으로 수사를 받은 충남지역 교육공무원이 붙잡혔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충남 한 시군 교육청 소속으로 근무 중인 A씨(44)는 2017년부터 4TB 하드디스크 4개 등 대용량 저장장치를 장착한 서버를 만들어 파일공유 서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3월 16일 자신의 집에서 불법으로 구한 영화 파일을 서버에 저장해 서버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지상현 기자]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구속 수감됐다.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전 감사와 관련해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강 전 감사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5월 사이 윤관석 이성만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송영길 전 대표를 전당대회에서 당선시키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또 2020년 9월 대전
[지상현 기자]대전에서 발생한 깡통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주범 격인 전직 방송작가이자 부동산 임대 매매회사 직원이 방송기자 등과의 공모를 자백했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8일 오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동산 임대 매매회사 직원인 A씨(41)와 전직 방송사 기자 겸 아나운서인 A씨(55)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등 7명에 대한 두번째 공판을 열었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대전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범행은 결혼않고 미모의 여신도만을 대상으로 한 '신앙스타'를 선발・관리한 주변 측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사건을 수사한 대전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은 3일 정씨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JMS 관계자들 수사 결과를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이미 검찰은 지난 해 10월 28일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준강간 혐의로 정씨를 구속 기소한 데 이어 최근에는 무고 및 또 다른
[지상현 기자]대낮 대전 도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음주운전으로 초등생 4명을 치어 그 중 1명(故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형사1부는 혈중알콜농도 0.108%(면허취소)의 만취 상태로 스쿨존에서 음주운전해 보도에서 보행 중이던 초등학생 1명을 사망케 하고 3명에 대해 중・경상을 입게 한 A씨(66)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2시 20분께 서구 둔산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지상현 기자]지난 해 치러진 세종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밥을 사고 특정 정당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선거운동한 세종교육감 후보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A씨(61)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준용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된 것은 지난 해 11월 2일이다.검찰은 A씨가 기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기부행위)하고 특정 정당의 지지를 받는 것처럼 선거운동을 했다며 불구속 기소했다.구체적인 공소사실을 보
[지상현 기자]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대전지역 사립대 교수인 A씨는 지난 2019년 9월 7일께 직장 동료인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피해자와 관련된 문자메시지를 동료 교수 및 제자들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부는 판결에서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피해자의 비위 내용에 대한 글을 전송한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피해회복을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별칭 JMS) 총재인 정명석(77)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당초 오는 27일 만료 예정이었지만, 검찰이 추가 기소와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발부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최근 발부했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8일 열린 공판 과정에서 정씨를 여신도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성범죄의 가해자가 역으로 피해자를
[지상현 기자]'법의 날'이 제60회를 맞은 가운데 최근 대전법원에서 변호사 및 법무사 사무장들이 잇따라 현행 실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 대해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224만원, 3100만원 배상을 명했다.변호사 사무장인 A씨는 지난 2015년 7월 피해자에게 전화해 "개인회생지연변제금을 해당 법원 개인회생부서에 납부해야 판사의 개인회생절차 재개 승인 판결을 받을 수 있다"며 "법원 계좌로는 입
[지상현 기자]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현식 판사는 내수면어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 대해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22년 10월 2일 오후 6시 50분께 금산군수의 허가없이 금산군 금강변에서 어선과 그물을 이용해 시가 20만원 상당의 다슬기 20KG을 채취한 혐의다.A씨는 해당 지역 업자와 동업계약을 체결하고 다슬기를 채취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동업계약이 내수면어업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서 무효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동업계약은 피고인과 또 다른 업자가 서로 구체적인
[지상현 기자]지난 해 치러진 지방선거 당시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에게 법원이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당선을 무효시킬 정도의 잘못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검찰은 법원 판단이 잘못됐다며 항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김 청장은 항소심 법정에 다시 서게 됐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1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최석진 부장판사)에 김 청장 사건과 관련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김 청장은 지난 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에 후보자 재산을 신고
[지상현 기자]최근 불특정 청소년을 상대로 시음회를 가장한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지역 마약사범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19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지난 해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1158명이 단속돼 2017년 대비 31.8% 증가했다. 단속된 마약사범 중 10~20대가 무려 411명으로 2017년 대비 395% 증가했고, 외국인도 264건이 단속되면서 2017년보다 733% 급증했다.전국적으로도 지난 해 마약사범은 1만 8395명이 검거돼 2021년 1만 6153명보다
[지상현 기자]대전에서 발생한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고인들이 서로 공모사실을 부인하며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이다. 이 사건으로만 4명이 구속되고 3명은 불구속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방송사 기자 겸 아나운서인 A씨(55)를 비롯해 전직 방송 작가와 공인중개사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지상현 기자]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총재인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등 2명이 추가로 구속됐다.대전지법 설승원 구속영장전담판사는 18일 새벽 준강간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조은과 JMS 관계자 1명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주거가 일정하고 범행을 인정하고 향후 수사와 재판에 성실이 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에 따라 정조은 등 2명은 이미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씨처럼 구속
[지상현 기자]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JMS 2인자 정조은 등 6명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하지만 정조은 등은 언론 노출을 꺼려서인지 검찰과 법원의 보호(?)속에 일반에 비공개된 법원 내부 통로를 통해 법정으로 들어가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대전지법 설승원 구속영장전담판사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지법 331호 법정에서 준강간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조은 등 6명에 대한
[지상현 기자]지난 8일 대낮 대전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만취 운전으로 초등생이던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이 구속 송치됐다.대전 둔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및 치상, 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구속된 A씨(66)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 스쿨존에서 만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를 걷고 있던 배승아(9) 양 등 초등생 4명을 친 혐의다.이 사고로 배승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