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이승만(53)과 이정학(51)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당초 1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됐던 이정학에 대해서도 항소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인정한 것이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승만은 항소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이정학은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검찰에 따르면 대구 모 고등학교 친
[지상현 기자]한국은행 통합 별관 신축공사에 대한 각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건설사 임원으로 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법정구속된 조달청 고위직이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지만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손현찬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조달청 고위직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과 함께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278만 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500만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법원은
[지상현 기자]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9월 18일 오전 대전 소재 시댁에서 시어머니인 피해자에게 "아줌마, 말 똑바로 해요"라며 욕설을 퍼부은 뒤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법원 공판 과정에서 남편과 시어머니간 불화로 인해 말다툼 과정에서 화가 나 주먹을 쥐고 있었을 뿐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 들이지 않았다. 피해자인 시어머니가 일관되게 폭행당했다고 진술한 점을
[지상현 기자]대전지역에서 활동하던 현직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의 공탁금을 횡령하고 억대 사기 범행으로 법정구속되면서 법조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현식 판사는 업무상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61)에 대해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변호사회에 등록해 변호사로 활동 중인 A씨는 강제집행정지 신청사건을 수임한 뒤 사건 당사자이자 피해자의 공탁금 명목으로 2021년 10월 8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쳐 3000만원 가량 받아 보관하던 중 차용금 변제 및 생활비 등으로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형사3부는 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여자 고등학생 A양(17)을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달 12일 낮 12시께 친구이자 피해자인 B양의 집에서 B양을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 결과 A양은 범행 2년 전부터 B양에게 잦은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고, 범행 보름 전 절교했음에도 지속적으로 협박하고 연락하며 집착하던 중, B양 집으로 찾아가 말다툼을 하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사건 송치 후 A양과 B양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분석하고, B양
[천안=윤원중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상돈 천안시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박 시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징역 6월(집행유예 2년), B씨는 벌금 400만원, C씨는 무죄, D씨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공주지청은 식당에서 함께 일한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피로회복제로 속여 성폭행한 A씨(43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0월 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직장 동료인 피해자에게 졸피뎀을 피로회복제로 속여 먹게 한 뒤 의식을 잃자 인근 창고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다.A씨는 앞서 같은 달 11일과 19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에게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초 이 사건은 경찰 수사를 거쳐 불구속 송치됐지만, 약을 먹고 의식
[지상현 기자]법원이 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측의 법관 기피신청을 기각했다. JMS는 법원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0형사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는 정씨 측 변호인단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에 낸 법관 기피신청을 기각했다.앞서 정씨 측 변호인단은 재판장의 예단 발언 및 소송지휘권을 남용한다며 지난 17일 재판부에 법관 기피신청했다.법관 기피신청은 형사소송법 제18조에 따라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지상현 기자]부동산 브로커를 통해 배운 전세사기 수법으로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7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형사2부는 사기 혐의로 세입자 84명으로부터 73억원대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A씨(44)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전세사기 브로커 B씨(42)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다가구 주택을 인수한 뒤 보증금을 나눠 갖기로 공모한 뒤 202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세입자 72명을 속여 보증금 5
[지상현 기자]최근 대전법원에서 공무원들이 현행 실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잇따라 법정에 서서 유죄가 선고되고 있다. 대부분 음주운전의 경우가 많지만 협박이나 명예훼손의 경우도 있다. 일부 공무원은 문제가 불거진 뒤 퇴직하기도 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명희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대전에서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3시 20분께 혈중알콜농도 0.224%의 만취 상태에서 유성구 소재 도로변 350m 구간을 운전한 혐의
[지상현 기자]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의 선고가 유예된 임채성 세종시의원에 대해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임 의원은 항소심에서 다시한번 유무죄를 다투게 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대전지법 형사5단독에 임 의원 사건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의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임 의원은 지난 2019년 8월 충남 공주시 이인면 3199.40㎡에 농사를 짓겠다고 농지취득자격증명신청서를 제출하며 구입했지만,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은 혐의
[지상현 기자]동료 교수를 보복 협박한 혐의로 대전권 사립대 교수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대전권 사립대 교수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21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피해자인 같은 대학 교수에게 "제 혐의를 문제 삼지 말아 달라"는 취지로 요구했지만, 피해자는 계속해서 A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유지했다.이에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