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장세에 맞서 적기에 개통될 수 있을까. 현재 추진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청주 도심' 통과 의견을 낸 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를 통해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검토를 신청한 상태로 남아 있다. 예타는 정해진 수순에 따라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데, 관건은 충청권 4개 시·도가 원하는 면제 가능성으로 우선 모아진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3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열
‘특별자치시’와 ‘선거구 증설’이 총선을 앞둔 대전 정치권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대전 특별자치시는 ‘과학’ 중심 특별자치시가 필요하다는 데 근거한다. 특별자치시 지정을 위해선 특별법 제정이 필요한데,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유성갑)은 이번 달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쟁을 막기 위해 ‘총선 전 처리’도 강조했다. 대전이 특별시 지위를 인정받으면 균형발전특별회계 일부를 자주 재원으로 확보하는 등 자치권이 강화되고, 각종 규제 완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도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시큰둥
[류재민 기자] 대전 정치권이 이념논쟁과 선출직 공직자 사법 리스크까지 덮치며 총선 정국이 조기에 막을 올린 분위기다. 총선 기선잡기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여야의 공방도 격화하는 양상이다. 내년도 국비 확보를 비롯해 선거구 증설·특별자치시 지정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다.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서 출발한 이념논쟁은 대전 유성구 ‘홍범도장군로’ 명칭 변경으로 옮겨붙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7일 시정 브리핑에서 “이념의 잣대로만 볼 게 아니라 홍 장군 삶의 궤적이 대한민국 국가관과 가치에 맞는지 명확히 재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가 대전·세종·충북과 ‘충청권 초광역 도로·철도망 구축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촉구했다.특히 김태흠 충남지사가 강한 의지를 내비쳤던 ‘서해 순환고속도로(보령~대전~보은)’ 건설 사업도 건의 내용에 포함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13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제32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협의회는 공통 의결 안건 일괄 보고, 시도지사 기조발언, 공동건의
[박길수 기자]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회장 김영태)는 13일 중구 부사동 소재 대전한밭체육관에서 5개구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자원봉사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회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윤창현 국회의원, 이상민 국회의원, 5개 구청장 등 내외빈이 함께 하며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준모 연합회 기획위원장의 사회로 한밭울림 문화예술단의 신명나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자원봉사 발
[한지혜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홍범도장군로 폐지’를 언급한 이장우 대전시장을 향해 “무지의 소치”라고 비판하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본인이나 잘하라”며 응수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 내에서 두 번째 설전이 벌어진 셈. 이 시장은 13일 오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황운하 의원님, 본인이나 잘하세요. 일하는 시장 비난할 시간 있으면 선거 공부 더 하시고요”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선배임을 강조하며 “정치 선배로서 충고한다. 자중하시라”고도 말했다. 또 이
[한지혜 기자] 황운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은 최근 논란이 된 이장우 대전시장 ‘홍범도장군로 폐지 시사’ 발언을 두고 “무지의 소치”라고 비판했다.황 의원은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홍범도장군로 명칭 폐지를 말하는 것은 역사에 대한 무지의 소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리틀 윤석열’로 불리고 싶은 이 시장의 속 좁은 생각 때문에 이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홍 장군 흉상을 육사에서 이전하겠다고 하는 것은 독립운동에 대한 공과(功過)를 따지자는 게 아니라 육사의 정체성과 맞느냐는 의
[류재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청주 출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물러나면서 지역 출신 장관 숫자가 3명으로 줄어들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3시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각 내용을 발표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신 후보자는 경남, 유 후보자는 전북
[한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핵심 공약사업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차별적인 전략 부재, 막대한 재정 부담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안경자 대전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500만 평 이상 산단 조성’, ‘제2시립미술관‧음악공연장 건립’,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등 이 시장 핵심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안 의원은 “전형적인 '소비도시' 한계를 극복하려면 산업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엔 윌슨 에비뉴(Wilson avenue)가 있다. 당초 이름은 햄버그가(Hamburg街)였는데, 윌슨대통령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 미국이 독일과 전쟁을 벌이면서 그 이름을 따서 개명했다.독일은 통일 이후, 동독지역의 거리 이름 중에서 스탈린 시대의 흔적이 남은 이름들은 모두 삭제, 교체했다. 스탈린 흔적은 지웠지만 독일사회주의 전통과 역사는 그대로 두었다.거리의 이름은 역사적 사건, 지리적 위치, 기억해야 할 위인 등을 거의 영구적으로 공식화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역시 세종로,
[한지혜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핵심 공약인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관 심의에서 실시설계용역 비용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박 청장은 12일 오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지역 내 동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이 정쟁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며 “미래 동구 발전을 이끌어갈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1분1초도 지체할 수 없는 사업임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글로벌 아카데미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형 외
[유솔아 기자]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이 '청소년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을 두고 온도차를 보였다. 박주화 대전시의원(국민의힘·중구1)은 12일 273회 임시회 시정·교육행정질의에서 청소년 독서 활성화를 위해 개인에게 도서구입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시교육청이 '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서지원 사업을 언급하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먼저 박 의원은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들 연간 종합 독서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며
[한지혜 기자]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적자 누적 해법으로 기존 만 65세 이상인 경로 무임수송 연령 기준을 만 70세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송대윤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2)은 12일 오전 열린 대전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도시철도 적자 문제가 심각하다”며 “적자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요원한 상태"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정부가 무임수송에 따른 적자를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 현실을
[한지혜 기자] 대전 유성구 명예도로인 ‘홍범도장군로’ 폐지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모임은 12일 논평을 내고 “이장우 시장에게 역사 공부에 더해 도로명에 대한 기본 상식을 공부하길 권한다”며 “홍범도장군로는 명예도로명이고, 현충원로는 법정도로명”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1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분이라도 객관적인 평가로 공과 사를 명확히 재조명해야 한다”며 “대전현충원은 어느 한 분만을 위한 곳이 아닌,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을 기리는 곳이기 때문에 현충원 앞 도로명은 '현
[한지혜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 중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5조 2000억 원을 삭감하자, 정부출연연구원과 관련 기업이 밀집한 대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1일 논평을 내고 “내년도 정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지난해 대비 16.6% 삭감됐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대전시 지역 경제와 도시 브랜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참여연대는 “정부의 막무가내 예산 삭감은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라며 “연구개발 영역에서 부정이 있다면, 관리‧감독을 통
[한지혜 기자]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갑)은 11일 “이달 정기국회에서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대전시에서는 시기 문제, 정략적이라는 말을 하는데, 오히려 총선 전에 정리하는 것이 대전시를 위해서도 훨씬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발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면담이 취소됐다. 이 시장은 최근 지역 정치권이 협력해 나서고 있는 ‘대전특별자치시 특별법
[박길수 기자]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회장 김영태)는 11일 오후 대전시청 10층 시장실에서 ㈜일신오토클레이브(대표 김현효) 후원 『사회복지시설 복지향상 프로젝트』 공기청정기 나눔 기탁식을 가졌다.이번 기탁식은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관내 아동보육 및 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했으며, 3억 3000만원 상당의 공기 청정기 400대를 전달할 예정이다.김현효 대표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환절기를 맞아 소외계층에게 쾌적하고 좀 더 나은 생활
[한지혜 기자] 대전 유성구 명예도로인 ‘홍범도장군로’ 폐지론을 주장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공식석상에서 재차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11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분이라도 객관적인 평가로 공과 사를 명확히 재조명해야 한다”며 “대전현충원은 어느 한 분만을 위한 곳이 아닌,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을 기리는 곳이기 때문에 현충원 앞 도로명은 '현충원로(路)'가 맞다”고 밝혔다.그는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 중인 호국보훈파크 사업을 언급하며 “예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호국보훈파크 사업을 명확히 수립해 추진해달라”
[한지혜 기자] ‘홍범도장군로 폐지 가능성’을 시사한 이장우 대전시장 발언이 여야 간 원색적인 설전으로까지 번졌다. 정치권이 망둥어와 꼴뚜기, 송사리 등에 빗대 서로를 비판하는 동안 대전에 모인 민중들은 “우리가 곧 홍범도”라는 준엄한 은유로 결집된 목소리를 냈다.지난 10일, 늦여름 무더위에도 수백 명 인파가 현충원역 앞에 모였다. 인근 지역 대학생부터 3대(代)에 걸친 가족 등 일반 시민을 포함해 전국 각지 시민사회 관계자들은 약 4km를 걸어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을 찾았다.이날 오전 홍 장군 묘역을 방문한 송영길
[박길수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와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에이전시 및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해 K-beauty 의료웰니스 상품 발굴을 위해 대전 의료․관광 인프라, 레져&액티비티 상품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이번 팸투어는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개최했던 ‘싱가포르 K-관광로드쇼’에 필한방병원, 벨랴쥬여성의원과 함께 참가해 B2B 및 B2C 홍보마케팅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대전 의료웰니스관광에 관심을 보여온 싱가포르 온라인여행사, 프리미엄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