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실행하고 얻기까지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동기부여는 자신에게 온전히 선택권이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비로소 그 목표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허용된 시간을 어떻게 쓸지 스스로 결정해야만 성공을 거두게 된다. 유일무이한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지원, 금메달에 대한 욕심 때문에 동료에게 피해를 줘 쇼트트랙에서 강제퇴출 된 채경, 시간외 수당이 목표인 미란, 결혼정보 회사를 통해 인생 반전을 꿈꾸는 가연, 최연소 국가대표를 꿈꾸는 소현, 말과 행동이 불일치한 감독 대웅. 이들이 뭉쳤다.살아온 배경도, 꿈도 각자 다른
295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갔고 지금까지도 9명의 생사를 알 수 없게 한 세월호 대참사(2014. 4. 16)의 공공의 적은 선장이었던 이준석,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자였던 유병언, 그리고 참사에 대처하지 못했던 해경이라하겠다. 특히 승객이 모두 내릴 때 까지는 배를 떠나서는 안 된다는 선장의 기본 의무사항을 저 버린 채 제일 먼저 배를 탈출한 이준석의 살인적 행위로 인하여 희생되지 않을 수도 있었을 그 수많은 목숨을 잃게 하였으니 지금도 분통이 터진다. 수많은 생명을 바다에 내 버려 둔 채 구명정을 타고 탈출하는 악마 같은 이준석
영화관에 들어선다. 실내가 캄캄하다보니 휴대폰 불빛을 통해 겨우 지정된 자리를 찾을 수 있다. 영화관에 따라 때론 공간의 협소함을 느낄 수 있다. 숨이 턱 막히거나 심장의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공포증의 증상 중 하나다.공포증은 고소공포증, 대인공포증, 광장공포증, 폐소공포증, 동물공포증 등 다양하다. 공포증은 ‘외상후 스트레스(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이하 PTSD)’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속담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듯이 공포로 오는 스트레스는 정신적으로 많은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근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올렸다. 우리 정부의 빚 갚을 능력이 그만큼 향상됐다는 평가다. 그런데 신용등급이 좋아졌다고 정부가 자랑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우리 경제는 지금 여전히 어렵고 서민들 생활도 여전히 팍팍하다. 국가신용등급이 올랐다고 앞으로 경제가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다.우리 경제가 과거의 일본경제를 따라가고 있다고 걱정들 한다.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늪에 빠져들고 있음을 걱정한다.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니 젊은이들도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다. 오죽하면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2번 관람했다. 상륙작전의 총 지휘관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지만, 상륙작전의 성공 이면에는 대북 첩보부대가 있었다. 영화는 작전의 성공을 위해 희생한 대원들을 기리는 데 의의가 있었다.상륙작전을 위해 첩보부대가 만들어지고 각 부대원의 지원 이유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온다.“저희 집안이 독립군 집안이라 국가를 위해 죽을 각오를…”“새끼가 많아 쌀을 많이 준다고 해서…”“어머니를 보호해드리고 싶어서…”“그동안 나쁜 행동을 많이 했는데, 남아 있는 삶이라도 좋은 일을 하고 싶어서…”저마다 지원하는 동기는 달랐
우리가 사용하는 말(言), 나를 살리는 묘약이 되기도 하지만 나를 파멸시키는 독약이 되기도 한다. 고려시대 적장인 거란의 소손녕을 굴복시킨 서희 장군의 웅변은 나라를 구한 묘약이 되었다면 요즈음 많은 정치인들의 막말은 자신을 한 방에 훅가게 하는 독약이 되고 있다. ‘물고기의 입에는 낚시가 걸리고 사람의 입에는 재앙이 걸린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물고기의 입은 항상 낚시를 조심해야 하고 사람의 입은 말을 조심해야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입은 재앙의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중국 당나라가 망하고 송나라가
초등학교 5학년 방학숙제 중 한국사 연대표를 조사해오는 것이 있다.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참으로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빛이 역사 안에서 흘러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사회의 변천과 기록들을 알고, 그 영향이 지금 사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얘기해 주는 것이 바로 역사다. 최근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는 비운의 삶을 살았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를 다룬 내용이다. 덕혜옹주의 삶은 1912년 5월 25일 고종황제가 환갑을 맞이한 해에 시작됐다. 고종황제의 고명딸인 덕혜옹주는 아버지로부
각막절개술, 엑시머레이저 근시교정술, 라식, 라섹 등 안경 없이도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하는 시력교정수술의 종류가 많고 그 이름도 다양하다. 눈이 나쁜 사람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지 않고 수술로 시력을 되살리는 시력교정수술은 기술과 장비가 발전하며 급속한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 노안 교정하기 위한 안경 1286년 처음 만들어져시력교정수술을 하기 위한 노력은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스인들은 물체의 확대를 위해 물이 든 유리공이나 보석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노안을 교정하기 위한 안경은 1286년 처음 만들어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도둑을 맞고 나서야 뒤늦게 외양간의 허술한 곳을 고치면 소용이 없음을 일깨우는 우리 속담이다. ‘말을 도둑맞은 후에 마구간을 잠근다.’ 내용이 비슷한 서양 속담이다. 이 갈은 속담은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비해야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그러나 일이 잘못된 다음에라도 외양간을 고치는 것은 중요하다. 사후에 잘못을 알았지만,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고 실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들이 너무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 지난해에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행복도시에 와서 사는 사람들 중 일부는 ‘도시의 중심도로를 왜 좁게 만들어 놓았느냐’고 비판한다. 미래에 교통량이 더 많아질 텐데 도로를 좁게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는 더 불편해질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심지어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차선을 없애고 다시 차도로 만들자는 주장도 제기한다. 행복도시의 미래를 놓고 이러한 걱정에 대해 생각해보자. 넓은 차도가 우리 도시의 미래를 밝게 해줄까? 넓은 차도를 가진 도시의 출‧퇴근시간 풍경은 어떠한가? 시골이 아니고서야 모든 도시가 막히긴 마찬가지다. 도로가 넓어지면 잠시 차량흐름이 좋아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는 본래의 의미를 모르는 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하나가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말의 뜻은 이장(里長)이나 면장(面長)을 하려해도 뭘 알아야 하지? 즉 ‘어떤 일을 하더라도 알아야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말의 유래는 송백헌 충남대국문학과 명예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일제강점기시대 마을에서 돈 꽤나 있고 지역 유지쯤 되는 사람들에게는 마을의 최고 기관장인 면장(面長)자리가 선망의 자리가 되었다. 그렇지만 무식한 사람이 앉게 되면 그 면
초등학교 4학년 때 크리스마스 즈음의 일이다. 담임선생님이신 송진영 선생님께서 조용히 부르셨다. 아들 며느리가 없이 손자, 손녀를 데리고 사시는 할머니께 선물을 갖다 놓고 오라는 심부름이었다. 전제는 아무도 몰래 조용히 놓고 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지금 네가 하는 일이 천사 같은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다.그 당시 그렇게 예쁜 포장지에 싸여져있는 선물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나는 내용물이 궁금했고 예쁘게 포장된 그것을 풀어서 갖고 싶었다. 할머니 댁에 도착해서 선생님이 ‘천사’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
2012년 10월3일. 그날은 유난히 햇살이 좋았다. 추석이 지난 후 가을 하늘은 청명하다 못해 깨질 듯이 맑았다. 아침부터 장모님께서 안절부절 못하신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몸 둘 바를 모르신다.“어디 가고 싶으세요?”하고 물으니 “새재 한 번 갔다 왔으면 원이 없겠어”라고 하셨다. 점심 먹고 아내에게는 어디 간다는 말도 않고 그냥 출발하였다. 주소도 모르고 단지 아는 것은 장모님께서 어렸을 때 ‘지우대’까지 걸어서 담배 심부름했다는 것과, 영동 어딘가에 ‘새재’라는 마을이 있다는 것뿐이다. 대화중에 심천 이야기도 나오고, 동이
필자는 가끔 대한민국이 지금 이룩한 역사는 기적 그 자체라고 한다.고비 고비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오늘 여기까지 온 것이다. 7월 27일 오후2시 정전협정 63주년을 기념한 광화문의 안보연설회서 필자가 과거에 근무한 외교부청사 옆의 세종광장에서 한미동맹과 사드배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대중연설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중요한 것은 지금 대한민국 곳곳에 균열현상이 나타나고 안보누수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경제보다도 안보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소중한 교훈을 배우고
최근 우리사회에서 ‘정직’ ‘신뢰’ ‘믿음’이란 낱말이 왠지 사치스러운 어휘로 멀어져 가는 느낌이다. 대전시의회 의원들의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다. 나 같은 백면서생이 뭘 알겠느냐 만은 시민의 대표라는 그분들을 보며 ‘의리’와 ‘약속’을 떠올린 것은 나뿐일까? 우린 유치원 때부터 이렇게 배웠다.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배신하면 안 되며,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욕망에 따라 낯을 바꾼다. 애당초 약속 따윈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나도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맞은 적이 있다
지난 6월 4일 100kg의 불산 누출 사고를 낸 (주)렘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공장 관계자 4명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금산경찰서에 입건됐다. 이들은 공장 설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와 불산 누출로 다수의 마을 주민들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에서 이들의 책임은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 국과수에 따르면 사고는 공장 내부 탱크에서 이동식 차량 탱크로 불산을 옮기면서 발생했다. 수동으로 공기압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강한 압력
올해의 초복은 7월 17일(음력 6월 14일) 중복은 7월 27일(음력 6월 24일) 말복은 8월 16일(음력 7월 14일)이다.▴ 삼복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그 정하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삼복의 처음인 초복(初伏)은 하지(夏至)가 지난 뒤 세 번째 경일(庚日)로 하고 중복(仲伏)은 초복이 지난 뒤 첫번재 경일(庚日)로 하고 말복(末伏)은 입추(立秋)가 지난 뒤 첫 번째 경일(庚日)로 정한다. 음력과 간지(干支)가 있는 달력을 놓고 따져보기로 한다. ①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드는 경일이라 했다. 올해 하지는 6월 21일, 하지로
세종시가 학교 통폐합 및 이전 배치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문제의 중심학교가 바로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다. 즉, 현재의 남중과 여중 2개 학교를 남녀공학 2개 학교로 만들어 분산 재배치하는 게 주요 골자다.하지만 조치원여중의 주요 구성원들은 이러한 계획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조치원중과 여중을 통합해 재배치하는 것은 조치원읍의 균형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교육격차를 벌이는 정책이라는 주장이다.특히 서부지역은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 안정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반면, 동부지역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계층이 주로 거주해
고향으로 떠나는 고속터미널 편의점에서 자주 사 먹는 것 중 하나가 보름달 빵이다. 보름달 빵을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어릴 적 아버지는 장성에 있는 고려시멘트회사에 다니셨다. 야근을 하고 나면, 보름달 빵을 가지고 오신다. 야근이 얼마나 고된 작업이란 걸 철이 들면서 알게 되었지만, 그 당시 철없는 나는 보름달 빵에 시선이 멈추곤 했다. 지금도 변함없이 보름달 빵이 나오고 있는 것이 참 고맙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변함없는 아버지의 사랑, 늘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눈빛,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 한 통 ‘오늘 결혼기념일이지? 밖에서
대전 문단(文壇)의 원로 시인인 우봉(又峰) 임강빈(任剛彬) 선생이 지난 16일 오후 2시 향년 8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충청도 선비, 충청도 문학계의 거장, 순수서정 시인 등으로 알려져 있다. 중·고등학교 학생 시절부터 무려 60여 년간 쉬지 않고 순수 서정시를 써 13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그의 대표 시로는 , , , 등이 있다. 황희순은 을, 리헌석은 과 을,『국어국문학자료사전』에는 을 대표시로 꼽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을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