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같은 당 소병철 의원과 함께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징계를 제청한 후 사의를 표명해 놓은 상태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권 출범 때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오르내렸다. 판사로 있다가 법복을 벗고 노무현 정권에 동승,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으로 일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박범계 의원 후임 법무장관설박 의원은 국회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사법개혁특위간사 경력이
인공지능기술 즉 AI기술은 미래 4차산업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대한민국의 과학도시 대전이 이 분야 연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카이스트 내 AI대학원이 대전을 떠나 서울로 이전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카이스트가 교수와 학생들을 서울로 이동 배치하려는 계획’이라는 비판 속에, 이 일이 카이스트와 서울시의 사전 작업에 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전시는 뭐하고 있느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우리나라에는 카이스트를 비롯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 연세대 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세종시 이전 작업이 대전시의 반발 속에 착착 진행되고 있다. 중기부 이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오는 17일 이전 관련 공청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행안부 홈페이지에선 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듣는 이른바 ‘전자공청회’가 지난 11일부터 시작됐다. 14일 오전 현재 이전 찬성 8만3095명에 이전 반대 4만3242명으로 찬성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신뢰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전자공청회가 개시된 직후인 11일 ‘행안부는 중기부 이전 전자공청회로 대전시민을 우롱하지
월성1호기 관련 자료 444개를 삭제한 혐의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이 구속되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인내의 한계를 느낀다”며 법원을 비판했다. 대전지법 오세용 판사가 지난 4일 원전 관련 감사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 두 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 대한 불만이다. 우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대통령의 공약 관련 정책을 맡아 수행한 담당 공무원들에게 구속이라는 잣대까지 들이댄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를 훨씬 넘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우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4선 의원이다.
지방의원들의 비위와 일탈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안하무인적 태도와 불법적 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면서 지방자치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대전 충남 지역에도 주민들을 실망시키는 지방의원들의 행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의원 부인 명의로 매입한 땅의 지가가 크게 올랐는데 김 의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정의당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세종시교통공사 부정 채용에 관여
대전·세종과 충남·북 4개 시도가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공동 합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20일 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에서 충청광역생활경제권 메가시티 추진 합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기본 구상을 위한 연구 추진, 행정수도 혁신도시 완성,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에도 합의했다.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 부산과 경남이 시도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통합의 정도가 느슨한 생활경제권통합으로 추진되고 있다. 난관이 뒤따르는 행정통합보다 현실성이 높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세종 이전에 대해 순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기부의 세종 이전은) 순리일 수 있다”며 “대전시민들께서 납득하실 만한 대책이 함께 수반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정 총리는 중기부 이전에 대해 대전시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서도 이런 대답을 했다. 총리의 답변은 ‘대전에서 반대해도 어쩔 수 없다. 이미 결정 난 얘기’라는 말로 들린다.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대하는 정부 태도와는 너무 차이가 난다. 동남권 신공항을 김해신공항에서 부산 가덕도로
박범계 의원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그가 지난 주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조재현 대법원행정처장에게 한, ‘의원님 살려주세요’발언이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조 처장이) 좀더 절실하게 말씀해야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의 발언 장면을 보면 조 처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는 없어 보인다. 작정하고 한 말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박 의원의 의도가 어떠했든 국민들은 국회의원의 갑질로 본다. 국회의원으로선 중대한 타격이다.뉴스가 전해지자 언론사 사이트에는 비판의 댓글이 이어졌다. 박 의원의 지역구민 대전시민들을
지역 간 균형발전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다. 지방에 혁신도시를 만들어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기관과 공기업 등을 내려보내는 이유다. 노무현 정부 때 시작한 혁신도시 정책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자, 정부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를 내걸고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계속 이어가려 하고 있다. 아직 수도권에 머물고 있는 기관들까지 지방으로 내보내는 정책이다.대전시와 충남도는 그동안에는 균형발전정책의 덕을 보지 못했다. 정부가 행정도시(세종)를 충청권에 대한 '선물'로 보고 대전과 충남은 혁신도시 정책에서 배제했기
트램 방식으로 결정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아직도 기본계획의 승인 과정에 있는 상태다.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있는 중이다.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실시설계와 차량시스템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트램 건설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하여 지금이라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 대전시에서 열린 '대전트램 세미나’에선 몇 가지 중요한 문제점들이 지적됐다.토론회에선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초 지하철이나 고가철도 방식을 전제로 추진된 노선을 그대로 트램 노선으로 옮겨 온 것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고가(
에 따르면 성공한 사람 가운데 15% 정도만이 자신의 기술적 지식을 활용한 것이고 나머지 85%는 ‘사람을 활용하는 지식’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변호사나 의사 같은 전문직들이 15%쪽에 해당된다면 큰 업적을 남긴 정치인이나 대기업 오너 등은 85%쪽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한해 예산이 5조원을 넘고 자신의 도장으로 자리를 옮겨주는 인원이 1000명도 넘는 큰 조직을 거느리는 시도지사도 85%의 길’로 가야 성공할 수 있다. 85%는 용인의 문제라는 말이다.시도지사들의 성공 여부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미래에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대전 충남에 대한 혁신도시 지정을 의결했다. 이로써 대전과 충남에도 혁신도시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우리 지역도 중앙의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 공공기관이 들어오면 그만큼 취업 기회가 늘어나고 지방의 세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방’이 이런 혜택을 누려왔다. 심지어 부산이나 대구 같은 대도시까지 혁신도시라는 선물을 받았으나 비수도권에선 대전과 충남만 수혜 대상에서 배제돼왔다. 충청권에는 행정도시(세종시)가 들어섰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이
오늘 7일부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실시된다. 대전시에 대한 행안위의 감사도 예정돼 있다. 혁신도시 지정 지연 문제와 함께 유성복합터미널 좌초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도 예상된다. 혁신도시 지정 지연은 오히려 대전시가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지연의 원인과 대책을 따져 물어야 할 사안이며, 유성복합터널과 트램에 대해선 대전시가 명확한 해명을 내놔야 할 문제다. 유성복합터미널과 2호선 트램은 대전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데도 사업이 왜 지지부진한지 그 이유조차 잘 모르고 있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금강위)는 지난 25일 세종보(세종시) 공주보(공주시) 백제보(부여군) 등 금강 수계 3개 보의 처리 방안에 대한 권고안을 확정했다. 세종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개방’을 제안했다. 지난해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이 발표했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수용했다. 이번 권고안은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제출되고 최종 처리방안은 여기에서 결정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나 주민들의 실질적 의견이 수렴되지 않으면 의미 없는 결정이 될 것이다.그러나 금강위의 이번 권고안이 나온 과정과 권고안의 구체적 내용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결국 또 한번 좌초됐다. 이번이 4번째다. 대전도시공사는 이 일을 추진해온 사업자인 KPIH와의 사업협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사업자가 약속 기한인 지난 18일까지 프로젝트 파이낸싱(자금조달) 대출을 실행시키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도시공사는 기한을 2번이나 연장해주었지만 사업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제는 이 사업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의 문제가 대두되었다. 사업자를 새로 찾는 문제와 함께 사업 방식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그동안 실패가 모두 민간개발 방식이라는 점에서 공영개발 방식으로 바꿔보자는 의견
대전시가 정무부시장 대신 과학부시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금명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부시장의 법적 지위는 정무부시장과 다를 바 없으나 대전시 행정에서 과학기술 분야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뜻일 것이다. 1970년대 초 대덕연구단지 조성과 함께 과학도시가 된 대전시에 이제야 과학부시장이 나온다니 늦은 감이 있지만 명실상부한 과학도시로 발돋움해보겠다는 의지로 보여 기대된다.대전시는 ‘4차산업특별시’를 표방하고 있다. 과학도시로서 마땅한 구호지만 실상을 보면 민망하기 그지없다.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이나 인공지능 시범사업 등 미래산업에
대전시의회의 대전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간담회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유영균 사장 후임으로 김재혁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낙점을 받아 놓은 상태다. 도시공사 사장 자리는 실패를 거듭해온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최고 실무책임자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지금 도시공사 사장의 최대 임무가 되어 있다. 김 후보자는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이 분야 경력이 거의 없다시피한 인물이어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게 사실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어느 때보다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이유다.김
평범한 30대 가장이라는 조은산 씨가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시무7조 상소문’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회수가 하루만에 20만을 돌파하더니 곧 30만을 넘겼다. 이런 파괴력을 직감했던 때문인지 청와대는 처음엔 이 글을 검색 대상에서 제외했다. 글을 숨긴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나치게 저급한 표현들이 있어서..”라고 둘러대며 “문 대통령 탄핵 청원이나 추미애 법무부장관 해임 청원 등 이보다 더한 비판 글도 모두 그대로 실었다”고 설명했다.청와대의 해명은 납득이 어렵다. (청와대 맘에 들지 않는 내용은 많아 보이나) ‘지
세종시교육청은 9월 개교 예정인 해밀초등학교 교장으로 평교사 15년 경력의 A씨를 뽑았다. 그는 교장 공모에 지원해 33년 경력의 현직 교장을 제치고 선발됐다. 세종시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측근에 대한 특혜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시작부터 의혹투성이인 해밀초 교장 공모제의 결말은 교육감의 자기 사람 심기였다”고 말했다.A씨는 2014년 최교진 교육감 당선자의 인수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후에도 ‘세종교육혁신기획단’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다. 이런 전력 때문에 이전부터 A씨가 교장으로 갈 것이라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경축사가 평지풍파를 일으켰다. 김 회장은 15일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찬란한 우리 민족의 미래를 발목을 잡는 것은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해 존재하는 친일”이라며 이승만 대통령과 안익태를 직접 겨냥했다. 그는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비판하며, 안익태에 대해선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가 친일 친나치 활동을 했다는 자료를 독일 정부로부터 받았다.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세계에 대한민국 한 나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