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운영비로 지자체들은 갹출해서 90억 7천만 원을 지출했다. 또 시행 2년 차 들어서서 정보시스템 운영‧유지비용으로 약 36억 원을 갹출해서 분담했다.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2년 차를 맞은 가운데, 지자체들이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해 약 13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분담했다. 지자체가 갹출해서 분담했기 때문에 지자체 한곳의 분담액은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난 이후에도 운영 및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계속 분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지자체 입장에서 더 큰 부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소속 교육정책연구소는 교육청 비전인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실현하고자 2023년 기초학력 지원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했다. '세종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기초 연구'에 이어 '세종 협력수업 운영 방안 연구'는 2024년부터 시행되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 인력 운영의 모델 개발 및 학습 지원 강사의 역할 명료화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추진됐다. 정책 연구 배경은 어디서 출발하나 그간 세종시교육청은 수학교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지원 인력(협력교사)을
연말이 다가오면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 연말 정산 때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되고, 3만원에 무료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어, 소득이 발생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안 할 이유가 없는 셈.본인들이 원하는 답례품을 보고 기부를 하는 추세도 늘고 있다. 일종의 카드 포인트나 항공 마일리지 소비와 유사성을 보인다. 주로 고기류나 김치 등이 인기가 좋다. 청년들일수록 더욱 실용적인 소비 패턴을 보인다고도 한다. 고향보다는 답례품으로 중점이 이동하고 있다. 답례품 쇼핑 위주의 한계그러나 이는 한계가 분명하다. 기부는 기부
‘저는 유찬이 엄마 이화영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카드뉴스를 SNS 피드에서 보게 됐다. 유찬이는 3살 무렵부터 일반 아이들과 조금 다른 행동을 보였고, 유찬이 엄마는 여러 치료기관을 돌아다닌 끝에 ‘발달장애 중증 단계’라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한다.나 역시 유찬이 엄마와 비슷한 과정을 겪고, 우리 아들이 장애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모두 동감하겠지만, 우리 아들 역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만큼 내겐 소중하다. 그래서인지, 당시에는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었다.하루에도 열두 번씩 고민하는 건, 성장한 아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구촌에 또 다른 분쟁지역이 발생했다. 민간인 대상 폭격과 유아 살해와 같은 사실 자체로도 충격적이지만, 이번 분쟁지역이 지구촌에서 가장 민감한 갈등 지역 중 하나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이라는 점이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알 수 있듯 이번 분쟁 역시 국지적 문제로 끝나지 않고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이미 여러 국가들이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면서 전쟁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장 안타까운 점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행정안전부는 절차가 복잡해 기부가 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온라인 모금 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의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방법은 민간의 카카오톡을 이용해 고향사랑e음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이로 인해 고향사랑e음의 회원가입 절차는 지금보다 간소화될 것이지만, 이것으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한 과대포장이다. 플랫폼의 로그인 기능은 어느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한 번은 거쳐야 할 단계로 그 단계를 개선한 것 만 가치고 고향사랑e음의 개선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 지난 7월 19일 우리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이후 이 학교 주변으로 전국에서 보낸 화환들이 가득차고, 매일 많은 교사들이 추모의 발걸음을 옮겨왔다. 곳곳의 벽 주위는 심지어 조화의 빈곳이 있으면 그곳까지도 추모의 글들로 끊임없이 이어졌다.“선생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선생님 그곳에선 편히 쉬시길” “다음엔 내 차례일 수도” 등의 많은 글들은 마음을 울컥하게 했고 한편으론 무서운 감정도 들었다. 이후 터진 '모 작가의 특수반 아들로 인해 특수교사가 직위해제 된 이야기',
“고향에 기부하셨나요?”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꼭 한 번은 ‘고향사랑기부제’가 화두에 오른다. 아직 국내에는 생소해, 이와 비슷한 제도를 2008년부터 시행한 일본과 비교하는 일도 흔하다.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활성화를 위한 제도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100% 세액공제를, 그 이상은 16.5%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단, 최대기부 가능 금액 500만 원으로 제한됨). 행정안전부는 홈페이지에서 고향사랑기부제의 ‘열악한 지방재정 보완’,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균형발전 기여’, 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일본도 마찬가지여서, 지역
올해는 여느 해보다 빨리 봄이 찾아온 듯하다.예년보다 빠르게 봄철 기온이 올라 고로쇠 수액 채취가 일찍 끝나고 이제 완연한 봄에 접어든 산촌은 산나물 채취와 임산물 재배로 분주하다.잠시 허리를 펴고 올려다본 하늘이 숲과 더불어 아름답게 어우러진다.2023년은 대한민국 정부가 전후 황폐화된 국토를 푸른 숲으로 바꾸겠다는 원대한 구상을 발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1973년 치산녹화계획을 수립하고 무려 10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 지금의 아름다운 산림을 조성했으며, 정부와 전 국민의 노력으로 국토의 63%가 울창한 숲으로 이
올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됐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을 오픈하고 각 지역의 답례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고향사랑기부가 오직 ‘고향사랑e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민간 플랫폼을 제한하는 행정안전부의 지침 때문이다.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e음 개발비로 이미 상당한 세금을 소진했다. 행정안전부 설명에 따르면 시스템 구축비는 70억 3000만원으로 현재 243개 지자체가 2900만원씩 부담하기로 돼 있다. 또한 2023년 시스템 운영비는 20억원으로 243개 지자체가 800만원씩
올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지역을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원까지 전액 세액을 공제받고 초과분에 대해선 16.5%의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이와 함께 기부자는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가격의 지역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인구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지자체는 재정을 확보하고 관계인구를 늘릴 수 있다. 또 지자체는 이렇게 확보한 재정을 활용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할 것이다.그동안 각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지방 인구 감소와 경제 쇠퇴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23년 1월 제도 시행을 앞두고 고향세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방안은 무엇일까?국내에서는 최근 2008년 고향세를 도입한 일본의 사례를 학습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제도의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30일 국회의정관 쿠치나후에서는 한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방정식’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고향세 안착을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일본 전문가들은 고향세가 성공적으로 국내 안착하려면 기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