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 타인을 협박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공갈죄)를 받는 기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4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형사 6단독 김지영 판사는 시사주간지 기자 A 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면서 보호관찰을 함께 명령했다.A 씨는 지난 2022년 세종시 한 공사 현장의 하청업체 관계자를 만나 환경위반사항을 지적한 뒤 취재 무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15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처벌된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언론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지상현 기자]대전지검은 아기 대변이 묻은 기저귀를 펼쳐 어린이집 교사의 얼굴을 때린 학부모 A씨(44)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대전지법 형사9단독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4시께 세종시 소재 어린이병원 화장실에서 어린이집 교사에게 대변이 묻은 기저귀를 던져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1심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 정신적으로 모멸감을 주고 신체적 고통을 가하는 범행을 저지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동료 남성 의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의장직까지 박탈된 상병헌 전 세종시의회 의장에 대한 첫 공판이 기소 이후 11개월만에 열렸다.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판사는 22일 오전 대전지법 318호 법정에서 강제추행과 무고 혐의로 기소된 상 전 의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이날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에 따르면 상 전 의장은 지난 2022년 8월 국회 연수 일정을 마친 의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같은 당 남성의원인 B씨 신체의 특정 부위를 추행하고, 또 다른 시의원 C씨에게는 입맞춤을 시도했다는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강도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된 20대가 교도소 안에서 동료 수용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두번째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제3형사부(김병식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대전고법 231호 법정에서 살인 및 특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8)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1심처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A씨는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공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2021년 12월 공범들과 함께 동료 수용자를 마구 폭행하는 등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과 항소심은 A씨에게 무기징역과 사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대낮 대전 도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음주운전으로 故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중형이 선고됐다. 유족은 1심처럼 형량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대전고법 231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67)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토요일 낮 시간대에
[황재돈 기자] 법원이 고속도로에서 급정차해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를 숨지게 한 50대 화물차 운전자에게 금고형을 선고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 김병휘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58)에게 금고 1년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2월 17일 오전 2시 55분께 전북 완주군 이서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164.8K 지점에서 급정차해 뒤따르던 4.5톤 화물차 운전자가 A씨의 9.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병휘 부장판사는 "피고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고등학생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항소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생 A(18)군 등 2명에게 각각 장기 2년 6월·단기 2년, 징역 1년 6월 등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해 8월 자신들이 다니던 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들어가 3차례에 걸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재판부는 A군 등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재철)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A씨(여,49)를 119구조·구급에관한법률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4일 술에 취해 자신의 집에서 "갈비뼈가 아프다"며 119신고후 출동한 소방대원 3명에게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폭행한 혐의다.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이번 사건 이외에도 최근 2년 동안 약 20회에 걸쳐 119 신고를 상습·반복적으로 남발하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지상현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에게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대전고법 231호 법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천안시청 공무원에 대해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 등이 선고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박 시장)은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으며, 당선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은 신속한 재판을 요구한 반면, 박 시장 측은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증인과 피고인 신문을 요구하면서 공방이 벌어졌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대전고법 23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열었다.앞서 대법원 제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 1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 시장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통계청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번 사건을 수사해 온 대전지검은 14일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수현 김상조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홍장표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11명을 직권남용 및 통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주택통계와 고용통계, 소득통계 등에서 혐의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우선 주택통계와 관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비용을 초과해 지출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김명숙 충남도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잃게 됐다.대법원 제2부는 29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 의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의원은 지난 2022년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운동원 2명의 차량을 이용한 뒤 추가 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차량 임차료 명목으로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각각 65만원씩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김 의원만 기소된 것은 아니다. 김 의원 선거사무소
[지상현 기자]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 통계 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됐던 전 국토부 제1차관 등에 대해 영장이 또 기각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영장전담 송선양 부장판사는 전날 밤 통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국토부 제1차관 A씨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인 B씨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 영장을 기각했다.송 부장판사는 "피의자는 주거 일정하고 현단계에서 피의자가 향후 수사과정에서 단순히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대전지방검찰청은 대전경찰청, 세종경찰청과 검경 실무협의회를 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을 신속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전지검 공공수사 담당검사와 대전경찰청 및 세종경찰청 수사과장, 대전시 및 세종시 관내 경찰서 담당자 등 10여명 참석해 향후 긴밀히 협력해 공동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김광신 전 대전중구청장이 추가 기소돼 법정에 선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9일 오전 10시 20분에 연다.김 전 청장은 지난 2022년 진행된 중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재산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세종시 소유 토지의 금액을 낮춰 신고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검찰은 김 전 청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지만,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대전고법에 재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검찰이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통계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대전지검은 통계법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인 A씨와 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인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한국부동산원에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수치 통계를 임의로 낮추도록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대전지법이 "주거와 가족관계가 일정하고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면서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된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교주 정명석의 법원 공판에 출석해 허위 증언한 JMS 신도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JMS 교주 정씨의 준강간 등 성범죄 사건 재판에서 정씨 측 증인으로 출석한 JMS 신도 2명을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지난해 11월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정씨 측 증인으로 출석해 정씨가 범행 장소에 있었음에도 없었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총재 정명석과 JMS 2인자인 김지선(예명 정조은)이 항소심에서는 다른 법정에 설 전망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은 정씨 사건을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에 배당했으며, 제3형사부는 3월 5일 항소심 첫 공판을 예고했다.앞서 대전고법은 김지선 사건을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에 배당해 이미 지난달 10일 항소심 첫 공판이 진행됐다.이들에 대한 1심 공판은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에서 담당했지
[서산=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헤어질 것을 요구하며 별거하던 동거녀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검찰은 처벌이 가볍다며 항소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 부장판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58)에 대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9년부터 동거했던 피해자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며 별거하던 중 2023년 9월 11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께까지 피해자의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한 혐의다.A씨는 법원 공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흉기를 휘두르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회삿돈 50여 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법정구속된 맥키스컴퍼니 및 자회사 전 대표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대전고법 231호 법정에서 진행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A씨는 자회사 한 곳에서 차용금 및 시재금 등으로 35억 7000만 여원을 횡령하고 특별상여금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