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은 홍범도 장군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대전지역에선 올해 3월 홍범도기념사업회 지역모임이 발족했고, 유해 봉환 2주기를 기념하는 공연도 열렸다.반대로 홍 장군의 삶은 이제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소련 공산당 가입 전력을 문제 삼아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그의 흉상을 철거‧이전하겠다는 정부의 결정 때문이다. 그의 유해가 안장된 대전에 전국 각지의 추모객이 몰리고 있다. 이 도시에선 그를 어떻게 기리고, 기억하려 하나. ‘역사 지우기’ 혹은 ‘역사 새로 쓰기’ 논란에 대처하는 민‧관의 자세를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지상현 기자]"승아야, 다음 생에서 만나면 같이 즐겁게 오래 살아보자"(눈물).대낮 대전 도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의 만취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故 배승아 양의 유족 측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며 한 말이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66)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유족인 배 양의 어머니와 오빠는 이날 진행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본인들의 감정을 숨기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10일 중앙동 대전역 및 중앙시장 인근에서 여름휴가철 청소년의 안전한 여름방학 유도를 위한 민·관·경 합동 청소년유해환경 점검·단속 및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이날 행사는 동구청에서 주관하고, 대전동부경찰서,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등 청소년 관련 기관과 단체,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대전 0시 축제'를 앞두고 청소년들이 많이 찾을 축제장 주변 음식점, 편의점 등을 방문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청소년보호 인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했다.박희조 동구청장은 “캠페인에 참여해 준 대전동부경찰
[한지혜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무사고 0시 축제 개최를 위해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그늘과 쿨링포그(인공안개 분사 시스템) 시설을 설치하고, 행사장 인파 밀집도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3일 오전 11시 시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1일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0시 축제가 첫 개막한다”며 “축제의 성패는 안전에 있다는 생각으로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라고 말했다.대전 0시 축제는 오는 11일부터
[박길수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20선을 추가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일반 국민으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로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산림청은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와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한 후, 이번에 일반 국민이 발굴한 20선을
천안시가 8월~9월 두 달간 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지급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한다.1일 천안시에 따르면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지역 소비 감소가 이어지고, 집중호우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 및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냉방비 부담, 여름방학 기간 자녀 돌봄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과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기 위해 ‘천안형 여름나기 재정 정책’을 마련했다. 지역경제 침체 예방을 위한 이번 정책은 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지급 한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가계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박길수 기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임진왜란 명량대첩’ 전승지를 테마로 한 판옥선 모양 숲속의 집 12동, 거북선 모양의 산림문화휴양관 1동 14실 숙박시설과 목공예체험관, 잔디광장, 산책로를 갖춘 국립진도자연휴양림(전남 진도)을 소개했다. 한반도 서남단 남도 끝자락에 위치한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은 전 객실에서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며, 역사의 숨결과 바다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역사 관련 숲해설 프로그램과 삼별초 항쟁, 충무공 이순신의 임진왜란
[청양=디트뉴스 박길수 기자] 청양지역의 숨은 맛집과 대표 먹거리가 홍석천 이원일의 유튜브 채널(URL: https://youtu.be/TDrCSETg9hI)을 통해 전국 음식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청양 출신 연예인이자 요리사인 홍석천 씨와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이원일 셰프가 “끝났다. 대단하다. 이 메뉴를, 내가 무슨 컨설팅을 해!”라고 말할 정도로 맛 경쟁력을 자랑한 업소는 세 곳이다.바로 ‘빈관(청양군 청양읍 칠갑산로9길 13-1)’과 ‘칠갑산건강한쌈(청양군 대치면 주전로 6)’, ‘정
내달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대전 0시 축제’의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중앙시장 상인들이 나섰다.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중앙시장 활성화구역상인회(회장 박황순) 주관으로, 0시 축제 기간 내 중앙시장 화월통 일원에서 ‘중앙시장 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에는 중앙시장 내 30여 개 점포가 참여, 다양한 먹거리뿐 아니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각종 공연과 이벤트까지 풍성한 즐길거리가 0시까지 이어져 한 여름밤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또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된 지역축제 바가지
[유솔아 기자] 야구가 정말 하고 싶어서 모인 이들이 있다. 창단 5개월 만에 '전국대회 8강 진출'이란 신화를 쓴 대덕대 야구부가 그 주인공. 대덕대는 여느 지방대와 마찬가지로 학령인구 감소로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위기 대응을 위해 ‘체육특성화 대학 프로젝트’를 세웠고, 대전권 대학 최초로 야구부를 만들었다. 초대 감독은 한화이글스 출신 전대영 감독(62)을 영입했다. 그는 21년 선수생활 이후 천안북일고와 청주 기계공고 감독을 비롯해 경찰야구단 수석코치, 한화이글스 2군(퓨처스)·3군(육성군) 감독을 지냈다. 그는 야
[당진=최종암 기자] 당진 왜목마을과 난지섬 해수욕장이 8일 개장해 내달 20일까지 총 44일간 운영된다. 왜목마을은 BTS 멤버 슈가가 추천한 최고의 여름휴가지다.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하며 오전 10시(왜목마을)와 오후 2시(난지섬)에는 해수욕장 개장행사가 열린다.당진시민은 에어바운스 워터슬라이드와 워터풀 등 물놀이 시설을 3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왜목마을 워터파크(041-363-696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왜목마을과 난지섬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당진해양캠핑공원 홈페이지에서 예
[예산=안성원 기자] 충남 예산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안전하게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여행지로 수덕사, 예당호, 예산황새공원 등 3곳을 추천했다.군에 따르면, 수덕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한 예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덕숭산 자락에 자리한 유서 깊은 고찰이며, 수덕사 대웅전은 1308년(고려 충렬왕 34)에 건립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국보로 지정됐다.특히 수덕사 템플스테이는 멘탈 코칭과 명상으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쉼과 활력을 되찾아주는데 한옥에 머물며
[한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일본 삿포로시에서 열리는 눈축제에 참석해 대전 0시 축제 세계화 의지를 밝혔다.이 시장은 지난 4일 '제73회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대전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축제 운영, 주민·기업의 참여, 관광 기념품 등 축제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해 세계인이 여름휴가로 대전에 올 수 있는 축제,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하나된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개막 행사 후 삿포로 도심을 동서로 횡단하는 오도리공원
[디트메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간만에 친지들을 만나거나 늦은 여름휴가를 떠나는 등 각자 연휴를 즐기는 방법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오랜만에 이뤄지는 온택트 명절은 생활 패턴을 급격히 변화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자생한방병원 정성현 원장의 도움말로 대면 추석을 앞둔 이들을 위한 건강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 먹는 명절 음식 인기...짜고 기름진 음식에 속 더부룩할 때 ‘노궁혈’ 지압온 가족들이 모여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동흠, 이하 공단)은 최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공단 임직원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학교 방학 및 여름휴가 등으로 개인 헌혈이 감소함에 따라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4일 진행됐으며 공단 직원들은 헌혈증 102장도 기증해 적극적인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한편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며 특히 2021년 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헌혈공가제’를 지난 3월 도입해 헌혈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17일 용전동 대전복합터미널 인근 번화가에서 여름휴가철 청소년의 안전한 여름방학 유도를 위한 민‧관‧경 합동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동구 여성아동과에서 주관한 캠페인에는 대전동부경찰서,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등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와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점검과 단속도 이뤄졌다.구는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복합터미널 인근 번화가 음식점과 편의점, 숙박업소 등을 방문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청소년보호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했다.박희조 동구청장은 “캠페인에 함께한
[김재중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덕특구 일원 10여개 사업현장을 방문해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 시정 현안을 점검했다.여름휴가 중인 이 시장은 17일 오후 사이언스 타워를 방문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루센트블록 등 입주기업 대표자와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릴레이 현안점검에 나섰다.이어 이 시장은 IBS(기초과학연구원) 유휴부지 현황을 살폈다. 이곳은 IBS가 신세계에 임시주차장으로 임대를 한 곳으로 부지 사용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이전상황음 점검하고 이전 후 부지활용에 대해
[황재돈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가 오는 12일까지 계획한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집중호우 대응에 나섰다.이 군수는 지난 10일 재해 우려 지역 삼봉 배스펌프장과 배수로 공사를 진행하는 마사마을, 장곡마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또 장곡면 마을 천태2구 마을회관을 방문해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 대피한 주민을 찾아가 안부를 묻고 위로를 전했다.군은 호우경보로 인한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피해 사항 긴급 대응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11일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삼봉 배수펌프장에 재방문해 재해 대응 태세와 피해 상
[황재돈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기록적인 비를 뿌린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충청권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충청권과 경북북부내륙, 전북을 중심으로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충청권 남부 지역에는 최대 3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지난 9일 오전부터 이날 오전 11시 25분까지 충청권에 내린 비는 대전 148.3mm, 아산 140mm, 예산 123mm, 계룡 116.5mm, 당진(송악) 113.5mm, 천안 93mm, 공주(정안) 93.5mm, 세종(고운) 8
[황재돈 기자] 보령시는 8일 한국관광공사와 하나투어가 진행하는 ‘월간 19투어’ 8월 여행지에 보령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월간 19투어는 하나투어의 ‘1’과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 ’9‘를 더해 만든 국내 여행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매달 이달의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월간 19투어와 하나투어는 누리집을 통해 박람회를 비롯해 보령머드축제, 대천해수욕장, 상화원, 무궁화수목원, 외연도, 무창포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 등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앞서 한국관광공사는 8월 추천 가볼 만한 곳으로 보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