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광희 작가에 대하여언론인으로서 틈틈이, 때로는 치열하게 소설 창작 활동을 계속해 온 이광희 소설 작가, 그가 등단 20여년 만에 《한국소설》을 비롯하여 여러 문학지에 실렸던 작품들을 한데 모아 단편소설집을 발간하였다.단편소설집 『시계소년』은 총 7편의 단편을 모은 것으로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시대적 아픔,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인간의 삶에 있어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를 되묻고 있다. 소설적 요소와 형상화의 재미를 결합하여 인문학적 고민을 진지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방관자적 입장에서 다루고 있어 흥미
나라가 걱정입니다.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부국강녕을 기원하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위정자들 역시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살신성인(殺身成仁)하고 있음을 누누이 강조합니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최근의 국제정세와 남북관계에서 불안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피상적으로 엄습하는 불안감이야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는데, 영세한 국민들에게는 졸라맬 허리마저 보이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어느 말이 진실인지, 어느 누가 바른 정치인인지, 어떻게 하는 게 옳은 선택인지, 오리무중(五里霧中)이 아니라, 지금은 삼천리 무중(霧中)인 것 같습니다. 이
충청도에서 창작을 하는 시인들의 작품에 곡(曲)을 붙인 순수 창작 ‘시-노래’ 콘서트가 열린다. 충청예술문화협회와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는 문학의 꽃인 시(시조, 동시 포함)에 곡을 붙인 창작 가곡을 성악가(가수, 연주자 포함)와 협업하여 발표한다.창작 시에 창작 곡만으로 콘서트를 여는 일은 상당히 드문 일이다. 시인과 작곡가, 그리고 성악가들이 시와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루겠다는 뜨거운 열망과 지역 예술 현장의 매너리즘을 극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이루어진 퍼포먼스라 할 수 있다.배서현 시인의 사회로 진행될 제1회 시-창작 콘서트
평생 존경받는 언어학자로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지도하던 강헌규 시인이 시집 '가르다 호숫가의 추억'을 발간하였습니다. 1994년에 첫 시집 '행복한 소크라테스이고 싶어라'를 발간한 지 4반세기 만에 8시집을 발간하였으니, 평균 3년에 1권씩 발간한 셈입니다.8시집의 서문에서 시인은 '옛적 어떤 시인이 애써 쓴 시들을 나뭇잎에 써서 물에 띄워 보냈거나, 태워버렸다는 글을 보았다. 참으로 대인군자라는 생각이 몸서리쳐지도록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그 흘려버리고 태워버린 시가 남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원로 언론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안영진 선생이 예술문화칼럼집 '안영진의 문화기행'을 발간했습니다. 문화 현장을 누비던 기자로서 한국, 일본, 인도의 문화인들과 인터뷰한 글이 중심을 이룹니다. 이와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회고담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제1부에는 인도의 시성 타고르. 순교자의 작가 김은국, 애국시인 윤동주, 일본의 소설가 이노우에, 한국문단의 대표적 시인 이생진 등에 대한 인터뷰 중심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제2부에는 미야자키의 백제마을 불고문화의 전래 연꽃과 석가모니 일본은 불교대국 한
정훈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곽우희 시인)는 충청권 문학의 선구자 소정 정훈 선생의 문학혼을 기려 제정한 16회 정훈문학상 대상에 최자영 시인의 시집 ‘내 안의 그대’, 작품상에 심장근 시인의 시집 ‘인연’을 선정하였다.대상에 선정된 최자영 시인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월간문학’의 신인작품상을 수상하여 등단하였다. 시집 ‘바람의 말’‘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일은’‘추억의 강물은 잠들지 못한다’‘중학동 일기’‘사랑한다는 것은’‘내 안의 그대’와 수필집 ‘남의 수박 두드려 보는 여자’를 발간하였다. 대전문인협회 감사와 부회장, 대전여성문학
수필가 유재정은 1996년 문학전문지 계간 『오늘의문학』(현재 문학사랑) 봄호 신인작품상에 수필이 당선되어 등단한 분이다. 등단 전에도 그러하였지만, 등단 후에 더 자주 신문과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였는데, 문인협회나 다른 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오로지 글로 사상과 감정을 전하려는 염결(廉潔)한 문학혼을 지닌 분이다.40대에 등단하였으나,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것을 헤아리면 40여 년이 된다. 세월은 흘러 선생도 고희(古稀)를 맞아 첫 산문집을 발간하고자 한다. 여러 문학회에 입회하여 작품을 창작했다면, 더 많은 작품을 빚었을 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칭찬의 기술』의 저자 이병호 교육에세이 작가는 대전만년고등학교에 재직하던 시기에 대전MBC [토요나들이]라는 프로에 출연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수십 년 동안 교육기관 및 학교현장에 근무하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자녀교육 비법과 신변잡기를 곁들인 교육에세이를 펴내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2001년도에는 ‘대전광역시교육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대전산업대학교 일본어과(문학사)와 한남대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나는 이런 꿈과 희망을
시집 [며느리 밥풀꽃] [세상 위에 나를 그리다] [해인을 찾다]를 발간하였으며, 칼럼집 [아들아, 거기에서 나와라]를 발간한 시인, 칼럼이스트, 소설가로 활동해온 이완순 작가의 첫 소설집 [삼성의 몰락, 그 이유]를 발간하였다. 단편소설과 중편소설로 구성된 이 소설은 사단법인 문학사랑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제2회 문학사랑 독후감 공모(현상금 500만원)에 들어가 있다.소설가 이완순 선생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다. 그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에 고향의 주재소(경찰서, 또는 파출소)를 공격하여 구금되어 있는 농민들을 탈출시켜 실형을 선고받은
충남조각회 이춘호 회장은 충남 보령시 주산면에서 출생하여 공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하였다. 보령 미술·사진 초대작가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예술 발전에 공헌하였고,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한 공원 및 휴식공간에 아름다운 조각품을 설치하여 많은 사람들과 예술혼을 나누며 조각 발전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농촌에 소재한 주산초등학교, 주산중학교, 주산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그가 공주교육대학에 진학하여 처음 경험한 것이 ‘찰흙 얼굴 부조’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무한하게 열려 있는 성장기에 ‘조각을 모르던 그’가 대학에
장시우(張時雨) 시인은 1947년에 충청남도 연기군(현재의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출생하고 성장한다. 조치원교동초등학교와 조치원중학교를 졸업한 후, 이웃한 공주지역의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주대학교 법학과에서 수업하던 중, 군(軍)에 입대하여 국방의 의무를 마친다.군에서 전역(轉役)한 후, 복학하지 않고 철도청의 공무원이 되어 충청북도 충주시 일원에서 6년 여 근무한다. 남한강 상류 지역, 강을 사이에 둔 산촌 마을에서 5~6년 생활하며 만난 자연으로부터 순수한 정서를 체득한다. 더불어 그 지역의 순박한 사람들과 정을 나누면서, 중
지난 해 작고한 김명배 시인의 ‘천안사랑 시집’ [천안 흥타령]이 발간되었다. [천안 흥타령]은 천안을 사랑한 김명배 시인의 시선집이다. 김명배 시인(1932~2016)은 천안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였으며, 평생 천안에서 살면서 시 창작을 해온 분이다. 선생의 작품 중에서 1) 시 제목에 천안 지명이나 인명이 들어간 작품, 2) 작품 내용 중에 천안의 지명이나 인명이 들어간 작품, 3) 대를 이어 천안에서 살아온 가계의 인물들에 대한 작품 100여 편 중에서 100편을 선정하여 1권의 시집으로 발간하였다.[천안 흥타령]에는 김명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