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는 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가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토론회에 참석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앞서 강 후보는 지난달 30일 TJB대전방송을 통해 중계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에서 양 후보가 충남지사 시절, 내포신도시에 유치하기로 했던 국제컨벤션센터,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혁신상회 등을 고향 천안으로 결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또 양 후보가 비슷한 시기, 전국 최초로 실시한 ‘75세 이상 버스비 무료사업’
[지상현 기자]22년전인 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이승만(53)과 이정학(51)에 대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이들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대구 모 고등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01년 10월 15일 대전 대덕구에서 순찰 중인 경찰관을 승용차로 들이 받은 뒤 권총을 빼앗아 범행을 준비했다.이어 같은 해 12월 21일 오전
일전에 필자가 ‘법률은 진리인가?’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밝혔듯이 법률은 과학적 진리가 아니라 분쟁해결의 규범이다. 따라서 형법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럴 수밖에 없다.’는 기조로 제정된 몇몇 규범이 있다.그 중 가장 대표적인 규범이 ① 헌법 제12조 제2항에서 ‘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함에 따라 형사소송법에서도 인정되는 진술거부권 및 ② 형법 제151조(범인은닉과 친족간의 특례) 제2항에서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본인을 위하여 전항의 죄를 범한 때에는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 측이 또다시 법관 기피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번에도 기각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나상훈 부장판사)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씨 측 기피신청에 대해 "소송(재판) 지연 목적이 뚜렷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정씨 측의 법관 기피신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씨 측 변호인은 지난 7월 17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에 재판장(법관) 기피를 신청했다. 대전지법은 같은 달 26일 "재판은 관계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지상현 기자]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이완식 충남도의원이 항소심에서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7일 오후 대전고법 23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이 의원 변호인인 법무법인 충청우산 서재국 변호사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며 "피고인(이 의원은)은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금품을 제공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우연히 행사에 참석하다보니 소극
[지상현 기자]대전지법과 대전고법에 이어 대법원까지 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JMS 교주 정명석 측의 법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검찰은 대법원 판결 직후 곧바로 1심 재판부에 재판 재개를 신청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1부는 정씨 측이 낸 기피 기각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에 대해 기각 결정했다.앞서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정씨 측이 제기한 기피신청 기각에 대한 즉시 항고를 기각 결정했다.대전고법이 기피신청 기각에 대한 즉시 항고를 기각한 이유는 형사소송법에서 정한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구속된 JMS 2인자를 비롯해 공범 6명에게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230호 법정에서 열린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지선(예명 정조은)에 대해 징역 7년과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시설 취업제한 10년을 명했다.재판부는 또 준유사강간방조와 강제주행방조, 준강간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5명에 대해서도 적게는 징역
필자는 그간 칼럼을 통하여 의뢰인들이 변호사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 것을 수차례 강조한 바가 있다. 민사에서 의뢰인의 거짓말은 이기고 싶어서 하는 것이겠지만 결국 의뢰인에게 그 결과는 패소와 경제적 부담(심지어 소송비용은 상대방의 소송비용까지 부담하게 될 것이다.)으로 돌아오고, 형사에서 피고인의 거짓말은 ‘반성의 여지가 없고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평가되어 형량이 높아지는 더 큰 대가로 의뢰인에게 돌아오게 된다.실제로 필자는 지난달에 명백한 물증(심지어 증거능력을 부정할 수도 없는 임의제출물이었다!)이 수집되어 있는데도 거짓말을
[지상현 기자]지난 해 12월 치러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철모 서구청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벌금형이 확정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지난 13일 오후 231호 법정에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 청장(59)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서 청장은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20일까지 항소할 수 있었지만 항소를 포기하면서 벌금형이 그대로 확정됐다.이번 사건은 서 청장이 지난 해 12월 치러진 서
[지상현 기자]지난 해 12월 치러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철모 서구청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검찰 구형대로 벌금형이 나왔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13일 오후 231호 법정에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 청장(59)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피고인은 서구청장으로서 공정 선거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는 이번 사건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법정에서 반성하고 자백한 점, 피
[지상현 기자]지난 해 12월 치러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철모 서구청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서 청장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23일 오전 231호 법정에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 청장(59)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서 청장은 지난 해 12월 치러진 서구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같은 달 9일 출마 예정자인 김경시 후보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며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 제공 의사를
[지상현 기자]"승아야, 다음 생에서 만나면 같이 즐겁게 오래 살아보자"(눈물).대낮 대전 도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의 만취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故 배승아 양의 유족 측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며 한 말이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66)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유족인 배 양의 어머니와 오빠는 이날 진행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본인들의 감정을 숨기
[지상현 기자]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이승만(53)과 이정학(51)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당초 1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됐던 이정학에 대해서도 항소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인정한 것이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승만은 항소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이정학은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검찰에 따르면 대구 모 고등학교 친
[류재민 기자]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이 온라인상에서 성매매를 유도·광고하는 ‘성매매 후기 금지법’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성매매 여성 정보나 평가, 성매매 경험 등을 제품에 별점 매기듯 후기를 작성하고,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공유하는 이른바 ‘성매매 후기’가 성행하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특히 성매매 후기 사이트는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초기 성 구매자 이용 창구로 운영되고 있고, 일부 대형 포털사이트에서는 이를 조직적으로 운영해 성매매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변호인 측이 정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한 JMS 간부를 회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11일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준유사강간과 준유사강간방조, 강제추행방조, 준강간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조은을 비롯해 JMS 간부 6명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이들이 민원국・국제선교국・수행비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국내・외 ‘신앙스타’를 선발・관리하
[지상현 기자]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2명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법정최고형인 사형과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53)과 이정학(52)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의견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원심 구헝대로 이승만에게는 사형을, 이정학에게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했다.검찰에 따르면 대구 모 고등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01년 10월 15일 대전 대덕구에
[지상현 기자] 대낮 대전 도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음주운전으로 초등생 4명을 치어 그 중 1명(故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31일 오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66)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앞서 대전지검 형사1부는 혈중알콜농도 0.108%(면허취소)의 만취 상태로 스쿨존에서 음주운전해 보도에서 보행 중이던 초등학생 1명을 사망케 하고
[지상현 기자]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이승만과 이정학의 형량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이들에게 적용된 강도살인 혐의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인데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이정학에 대해 유기징역형(징역 20년)을 선고했기 때문이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재판부 직권으로 판
[지상현 기자]지난 4월 8일 대낮에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음주운전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부터 5월 7일까지 단속된 음주운전은 269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24건보다 45건(20.1%가 늘었다. 오후 6시 이후 야간은 13.7% 증가(183건→208건)한 반면, 오전 6시 이후인 주간 시간대에 48.8%가 증가(41건→61건)한 것으로 드러났다.야간 음주운전도 늘었지만, 전날 숙취로 인해 아침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지상현 기자]대전에서 발생한 깡통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주범 격인 전직 방송작가이자 부동산 임대 매매회사 직원이 방송기자 등과의 공모를 자백했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8일 오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동산 임대 매매회사 직원인 A씨(41)와 전직 방송사 기자 겸 아나운서인 A씨(55)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등 7명에 대한 두번째 공판을 열었다.이번 사건은 지난해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