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반 김재중 기자] 다가오는 4·10 총선 투표율이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 66.2%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투표율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역대 총선에서 나타난 투표율에 따른 의석 배분 결과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권심판’ 여론 등을 고려하면 야당 승리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76.5%에 이르
[특별취재반 김재중 기자] 22대 총선에서 제3지대 정당 4명의 후보가 충남지역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양당 정치구조에 따른 구조적 한계라는 지적도 있지만, 조국혁신당 돌풍과 비교해 '제3지대 정당들이 민심을 제대로 파고들지 못한 까닭'이라는 해석도 나온다.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명부를 살펴보면, 충남도 11개 선거구에 입후보한 제3지대 정당 출마자는 천안갑 허욱(71) 개혁신당 후보, 천안병 한정애(54) 녹색정의당 후보와 이성진(44) 개혁신당 후보, 아산갑 조덕호(57) 새로운미래 후
[특별취재반 김재중 기자] 충청권에서도 ‘조국혁신당’ 돌풍이 불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3주차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7.7%로, 1위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 미래(29.8%)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다.2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충청지역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1%p 높은 28.7%로 나타났다.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26%)보다 지지율이 앞섰고, 국민의 미래(29%)와는 초접전 중이다. 녹색정의당 3.2%,
[특별취재반 김재중 · 이미선 기자]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는 경쟁상대인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대해 “집권여당 0.5선 사무총장의 한계”라며 “어떻게 보면 독배를 마신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권한은 없고 정권심판에 대해 책임만 져야 할 상황을 ‘독배’에 비유한 셈이다.나 후보는 지난 22일 보령시 선거사무실에서 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를 해보지 않아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며 “무슨 정치적인 역량이 있거나 능력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다루기 쉬운 사무총장을 앉혔다고 본
2023년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운영비로 지자체들은 갹출해서 90억 7천만 원을 지출했다. 또 시행 2년 차 들어서서 정보시스템 운영‧유지비용으로 약 36억 원을 갹출해서 분담했다.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2년 차를 맞은 가운데, 지자체들이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해 약 13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분담했다. 지자체가 갹출해서 분담했기 때문에 지자체 한곳의 분담액은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난 이후에도 운영 및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계속 분담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지자체 입장에서 더 큰 부
[특별취재반 김재중 기자] 22대 총선, 충남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노무현 때문에 정치를 꿈꿨고 노무현 때문에 민주당을 선택했다”며 정권심판론을 주장했다.공교롭게도 이재관 후보의 경쟁상대는 2003년 ‘검사와의 대화’에서 혈기왕성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맞섰던 검사출신 이정만 국민의힘 후보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천안을 선거구에는 ‘노무현 코드’가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20일 오후 천안 두정로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이재관 후보는 “왜 정치를 하려하고, 왜 민주당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노무현
[특별취재반 김재중 기자] 보수성향 짙은 홍성·예산에서 총선에 도전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마의 9%p'벽을 넘어설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 현역인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학민 후보를 9.5%p 표차로 따돌리며 4선고지에 오르는 등 홍성·예산이 보수의 텃밭임을 입증한 바 있다. 19일 중앙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조사한 홍성·예산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국민의힘 예비후보(46%)가 충남지사를 지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37%)를 오차범위
[특별취재반 = 김재중 기자]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민심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2월 2주차 국민의힘이 10.8%p 앞섰지만, 3월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17.2%p 앞서며 대반전이 이뤄졌다. 그야말로 혼전 양상이다. 18일 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간동향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양당 지지율은 충청권에서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대상은 리얼미터가 매주 조사·발표하는 주간동향 중 2월 1주차부터 현재(3월 2주차)까지 정당지지율 변화다.먼저 2월 1주차, 전국 지지율은 민주당 45
영화가 어느정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난 뒤에 입을 열 요량이었다. 평론가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오컬트 '수작(秀作)'이라고 평하고 있는데, 굳이 초를 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14일 기준, 파묘는 영화진흥위 추산 851만명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이제 좀 '딴지'를 걸어도 될 시점이라고 봤다. 개봉 초기 아무런 스포일러 없이 이 영화를 만났을 때, 일제가 민족의 혈을 끊기 위해 명산마루에 박았다는 '쇠말뚝'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에서 '뭔가 말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스쳐갔다. 저널리즘 관점에서 '쇠말뚝의 실체'에 대해 강렬한 취재경
[김재중 기자] 충남지역 11개 선거구를 둘러싸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역선거를 지원할 도당 선거대책기구 구성에 있어서 원로형과 실무형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14일 가 만난 다수의 충남지역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양당은 이번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이른바 북부벨트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북부벨트인 천안·아산과 당진은 수도권과 충청의 민심이 맞닿은 지역이다.보수성향이 강한 남부지역과 달리 젊은층 유권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도권과 가까워 여야 모두 일방적
나라 안이 두 가지 현안으로 떠들썩하다. 하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정부와 의료진‧의대생의 갈등이고, 다른 하나는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매끄럽지 못한 공천과정과 치열한 선거전이다. 왠지 삶은 고구마가 목에 걸린 듯 답답하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항이고, 총선은 국가의 운명과 국민 생활을 좌우하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일로써 무엇에 못지않은 중요한 일이다. 이 가운데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 총선에서 유권자 선택의 길은 과연 어때야 하는지 깊은 고민에
[김재중 기자] 올해 오피스텔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수요와 공급이 모두 급감했다는 점이다. 가파른 금리 인상, 역전세와 전세사기 악재까지 겹치면서 거래절벽이 심화된 모습이다.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내년에도 오피스텔 시장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주택시장이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고금리와 낮은 시세 차익 기대감이 투자 매력을 저하시키고 있어서다.중대형 오피스텔만 소폭 회복오피스텔 거래가 얼어붙기 시작한 시점은 금리 인상이 가팔랐던 2022년 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