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자들이 정부 감사 처분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연구자들은 정부 정책에 이견을 제기하다 감사를 받고 징계위기에 놓인 상황이다.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유성갑)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 노조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표적·보복감사를 규탄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 4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항우연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최근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해당 감사는 착수 때부터 표적감사 논란이 일었다. 항우
[황재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4·10 총선 결과는 당원과 우리를 지지한 많은 국민들께 큰 충격을 줬고, 국민의힘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연구원 주최 ‘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국민의힘은 큰 위기 속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단순히 국민 질책을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근본적 변화를 만
[황재돈 기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하고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문개인신용평가사가 기부 정보를 신용 평가에 반영하는 시도가 이뤄질 전망이다.사회적기업 '㈜공감만세'와 통신3사 합작법인인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아주빌딩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 문재남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대표, 이호기 공감만세 부사장, 양사 주요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감만세'는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자체 고향사랑기부제 전략 수립
[황재돈 기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유성을 당선인이 당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황 당선인은 “국민 말씀을 당에 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을 통해 김윤덕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 진성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충청권 출신 중 황정아 당선인은 당 대변인, 황명선 당선인(논산·계룡·금산)은 조직사무부총장에 이름을 올렸다. 황 당선인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경제와 민주주의, 안보와 평화, 외교 등 대한민국이 복합위기에 처한 시기에 국회 제1당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
[황재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을 임명했다. 충청권에선 정 의원 비서실장 선임에 긍정론과 회의론이 교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사의를 표명한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만 아니라 내각과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원만하게 소통하며 직무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신임 실장은 2000년 16대 국회에 진출해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
[황재돈 기자] 법원이 허위 전세계약서로 은행 대출금을 받아 챙긴 50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류봉근 부장판사)은 지난 16일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61·여), C씨(48)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 8월을 선고하고,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이들은 지난 2020년 12월 허위 전세계약 서류를 작성해 은행으로부터 1억6000만 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에는 또 다른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전
[황재돈 기자] 검찰이 서류 조작으로 십억원 대 토지보상금을 가로챈 천안시청 청원경찰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대전지검 천안지청은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등 혐의로 천안시청 청원경찰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계좌와 명의 등을 넘긴 보상금 신청 주민 등 7명을 사기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토지와 지장물, 영농 보상금 신청과정에서 등기부등본 등 서류를 조작해 23회에 걸쳐 16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재돈 기자] 22대 총선 천안지역 당선인들이 17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 발전’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에 각을 세우는 동시에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진석(천안갑)·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선인 3인이 함께 합심해 천안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천안외곽순환도로 등 현안 해결 먼저 이정문 당선인은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으로 점철된 윤석열 정부는 초부자감세에만 혈안이 돼 민생을 내팽개치고, 사
[황재돈 기자] 천안·아산지역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들이 16일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애도를 표했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천안갑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벌써 10년째 봄이다. 꽃다운 생명들이 차디찬 바닷속으로 스러져간 날, 세월호 비극 앞에 무력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며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이런 비극과 고통이 없기를 바랬지만, 윤석열 정부 2년, 우리는 너무 많은 참사를 겪고
[황재돈 기자] 법원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1표차로 당선된 충남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선거가 무효라는 판단을 내렸다. 서류조작을 통해 무자격 조합원을 조합원으로 둔갑시켰다는 원고 주장을 받아 들인 것.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민사부는 16일 유영오 전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후보가 낸 조합장선거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와 함께 피고인 박성규 현 조합장이 소송 비용을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 유 전 후보는 지난해 3월 치러진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선거 당시 서류조작 등으로 무자격 조합원들을 선거에 참여시켰다며 소
[황재돈 기자] 법원이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민규 충남도의원(무소속·아산6)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류봉근 판사)은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지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6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지 의원은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0시 15분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안전펜스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지 의원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음주 측정을
[황재돈 기자] 법원이 전 연인이 운영하는 업소에 기름을 뿌려 불을 지른 50대 남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5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7일 교제했던 여성 B씨(60대)가 운영하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마사지 업소에 기름을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로 B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고 종업원과 손님,
[황재돈 기자] 법원이 과속운전으로 구급차를 들이받아 5명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정은영)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1)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후 10시 52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BMW승용차를 운전하다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이송 중이던 B씨(70대)가 다쳤고, B씨를 간호하던 아내가 숨졌다. 또 환자를 돌보던 구급대원 1명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22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천안·아산 후보들이 낙선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SNS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권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천안·아산 5개 선거구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는 11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 능력을 다해 노력했지만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낙담하지 않는다. 보내준 사랑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로 문자도 상처가 될까 조심스러워하는 지지자들이 계시기에 저는 행복하다”며 “언
[황재돈 기자] 법원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빼돌려 팔아 수천만원을 챙긴 건설업체 직원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판사 정종륜)은 지난 4일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안전관리자 A씨(33)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A씨 지시를 받고 일을 한 직원 B씨(69)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22년 7월 대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보관중이던 거푸집 450개, 클램프 2마대 등을 빼돌려 충북 음성에 소재한 건축자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와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충남 정치 1번지를 사수했다. 문 후보는 11일 오전 4시 6분 기준 99.98%가 개표된 가운데 12만9211표 중 6만4561표(50.58%)를 획득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 후보는 6만177표(47.15%), 허욱 개혁신당 후보는 2886표(2.26%)를 얻는데 그쳤다. 문 후보는 “국민과 천안시민의 승리다. 어느 때보다 제 역할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승리는 윤석열 정부 무도한 국정 기조를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국회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 2004년 당시 최연소 나이(36세)에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10개월 만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바 있다. 복 후보는 10일 오후 11시 40분 기준 77.75%가 개표된 가운데 6만1605표 중 3만2918표(54.01%)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영석 국민의힘 후보는 2만6811표(43.99%)를 획득했다. 복 후보는 “살기 좋은 아산,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아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을 국회의원 후보가 국회 첫 입성에 성공했다.이 후보는 10일 오후 11시 40분 기준 83.52%가 개표된 가운데 총 9만267표 중 4만7816표(53.61%)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정만 국민의힘 후보는 3만8637표(43.32%), 전옥균 무소속 후보는 2729표(3.06%)를 얻는데 그쳤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천안특례시 지정, 성환종축장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천안외곽순환도로(성거~목천) 추진,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5200세대 공급 등을 제시했다.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네거티브만 부각된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권심판론과 거대야당 심판론이 충돌하며 정책은 실종했고, 고소·고발과 상대후보를 겨냥한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선거 중후반으로 접어들며 현수막 전쟁이 벌어졌다. 지난 총선 박빙 승부를 펼친 천안갑 후보 간 신경전이었다. 이들은 허위사실공표로 경찰과 선관위에 고소고발을 진행했고, 지역 곳곳에는 상대후보를 겨냥한 현수막이 내걸렸다. 홍성·예산 선거구에선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 혐의로 맞고발이 벌어졌다.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는 TV토론회에서 양승조
[특별취재반 황재돈 기자] 여야 충남 총선 사령탑들이 22대 총선 하루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들은 의회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과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와 통화에서 “이번 총선은 정책은 없고, 상대를 헐뜯는 추한 선거로 치닫고 있어 아쉽다”고 총평했다. 홍 위원장은 “21대 국회 의석이 적다 보니 윤 정부 하는 일을 국회에서 뒷받침하지 못했다. 지난 총선보다 더 많은 의석을 준다면 절망적”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갈 수 있는 세력, 즉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