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웃고, 중구 울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본사 이전 이슈를 바라보는 대전의 관점이다. 도시 개발에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뺏고 뺏기는 관계라지만, 크게 보면 결국 ‘제로섬 게임’에 불과하다. 대전시와 중구가 진짜 두려워해야 할 것은 ‘탈(脫) 대전’ 현상이다.이번 논란은 4년 전,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잔혹사를 다시 소환한다. 대전은 울며 겨자먹기로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전을 약속받았지만, 이후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이 줄줄이 대전을 떠났고, 최
[지상현 기자]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미 직을 상실한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또 벌금형을 받았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부장판사)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김 전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 원이 확정돼 직을 상실했다.이번 재판은 대전시선관위원회가 검찰이 고발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한 또 다른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있다며 대전고법에 재정신청을 내면서 열리게 됐다. 재정신청이란 검찰의 처분이 타
[황재돈·유솔아 기자] 조국혁신당 첫 원내대표로 선출된 황운하 의원은 "총선 민의를 잘 받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25일 원내대표 선출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혁신당은 정당 역사상 창당 후 가장 빠른 시간에 25%에 가까운 지지를 받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은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검찰개혁 완수 뿐 아니라 사회권 선진국을 지향하는 제7공화국 건설이라는 과제를 국민에게 약속 드리고, 이번에 선택을 받았다"며 "이 약속을 원내에서 정책과 법안으로 어
대전 중구 지역사회가 2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유성 이전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 위원회를 열고, 목소리를 모았다.회의에는 관내 상인회장, 주민자치단체 위원장, 지역 자생단체 대표 등 23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장수현 대흥동상점가 상인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지역사회 연대를 통한 소진공 이전 저지 촉구계획 추진방향을 논의했다.위원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공공기관인 소진공이 시설 노후화를 이유로 주요 상권이 밀집한 원도심을 떠나 유성구로 이전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소진공 설립 취지와 원도심 공동화
21대와 22대 두 번의 총선을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에서 견고한 아성을 쌓아 올렸다. 지역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 지역정당 깃발을 들고 석권한 적은 있지만, 명맥이 유지되지는 못했다.대전에서 7개 선거구를 연거푸 독식한 정당은 민주당이 처음이다. 때문에 “대전에 진보 블록이 형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른 측면에서 충청권에 중도 성향이 강한 ‘스윙보터’가 많다는 점에서 ‘진보 블록의 견고성’에 대한 이견도 만만치 않다.다만 대전의 진보 블록이 22대 총선에서
[한지혜 기자]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이사장이 본사 이전 논란에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인근 상권을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에 공감을 표명했지만 “붙잡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지자체가 본질적인 대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이사장은 24일 오전 공단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건물, 직원 근무 여건, 업무 편의, 경제성 등을 따져보면 이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인근 상인 반발 등은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소진공 이전이 원도심 활성화 문제의 전부인 것처럼 발목잡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대전 중구 문창동(동장 유재경)은 24일 문창신협(이사장 이범식)과 저소득층 가정 아동‧청소년 급식카드 지원 협약을 맺었다. 문창신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식아동 30명을 대상으로 매달 7만 원 충전식 카드를 지원한다. 연간 총 지원액은 2520만 원이다. 대상 아동은 토‧일‧공휴일에도 음식점과 편의점 등에서 도시락과 식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범식 이사장은 “가정환경이 어려워 가정 돌봄을 받을 수 없는 아동과 그 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결식 예방에 작은 보
대전 중구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결정·공시한 개별공시지가 열람, 이의신청 절차를 오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한다.대상 필지는 4만 2602필지다. 열람과 이의신청이 가능한 자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다.열람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www.realtyprice.kr), 중구청 누리집(http://www.djjunggu.go.kr.), 중구청 토지정보과, 토지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공시된 개별공시지가와 관련해 의견이 있을 경우 기간 내 구청 토지정보과, 동 행정복지센터
[유솔아 기자]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2대 총선 이후 과제 중 하나로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꼽았다. 이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개념 재정립'을 강조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3일 중구 NGO지원센터에서 각 시민사회 영역별 총선 대응을 평가하기 위한 ‘제22대 총선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병기 대전시민사회연구소장, 김재섭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김현우 대전사회적경제비상회의 상임대표, 이미라 대전공동체비상회의 상임대표가 발언에 나섰다. 민병기, 시민단체 독자 후보 배출 '제안' 먼
[한지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대전 중구를 떠나 유성구에 새 둥지를 튼다. 구와 정치권, 지역사회까지 반발하고 나섰지만,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김제선 중구청장은 지난 22일 소진공 사옥을 항의 방문해 박성효 이사장과 면담했다.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 박용갑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도 이 자리에 참석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소진공 측은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 공간을 임차해 6월 내 사옥 이전을 완료하는 안을 발표했다.김 청장은 방문 직후 이를 ‘도둑 이전’
대전 중구가 치매 안심 도시로 도약한다. 대전 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보건소장 이경숙)와 청춘병원(병원장 안병희)은 23일 지역 내 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치매 조기검진, 발견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은 치매검진사업 추진과 구민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상은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지 않은 모든 주민이다. 보건소는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해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 주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진단검사 결과 ‘치매’로 판정받은 경우 협약병원(청춘병원)에 감별검사를 의뢰하고, 조
[디트뉴스=김도운 기자] ‘대기업이 짓는 대단지 아파트는 실패하지 않는다’는 불패의 공식이 이번에도 이어질까? 다음 주 청약 접수를 앞둔 대전 중구 문화8구역 ‘문화자이SKVIEW’의 분양 성패에 건설업계는 물론 예비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5위(GS건설)과 9위(SK코플랜트)의 대형 건설사가 1746가구의 대형 물량을 쏟아낸다는 점이 시선을 모으는 이유다. 그동안 건설업계에는 ‘대기업 건설사가 대단지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분양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불패의 공식이 있다. 부동산 업계에도 ‘대기업건설사가 지은 대단지 아파트는
대전 중구 문화1동(동장 장성임)은 문화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조합장: 김전호)에서 문화2구역 인근 저소득층 100세대를 위하여 백미 10kg 100포(400만원 상당)를 기탁 했다고 21일 밝혔다.기탁된 백미는 문화2구역 인근 저소득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독거 어르신 등 1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김전호 조합장은 “문화2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분양 완료 및 청약 당첨자 계약에 축하 화환을 설치하기보다, 지역 인근 저소득층을 위한 뜻깊은 나눔실천을 하고 싶었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인근 주민분들에
대전 중구 오류동(동장 류성일)은 지난 18일 중구시니어클럽(관장 최종대)에서 휴지 36세트(1,080개), 건전지 300개를 오류동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중구시니어클럽은 종이팩재활용사업 및 시니어폐건전지수거활성화사업을 통해 참여자 어르신들이 환경 정화와 자원 순화을 위해 종이팩, 폐건전지를 모아 휴지, 새건전지로 교환한 물품들을 오류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에 지원하는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최종대 관장은“폐자원을 모아 환경을 지키고 어려운 가정에 작게나마 도울 수 있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보람을 많이 느끼신다.”라고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118개소에 대한 현장 방문점검을 실시 한다고 21일 밝혔다.중구보건소 점검반은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어린이(18종)와 어르신(2종)예방 접종 및 인플루엔자 등의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백신 보관관리, 접종기록 보존, 자율점검 이행 등 예방접종 지침 준수 실태를 중점 점검하여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 발견 시에는 위탁계약을 해지하게 된다.김제선 청장은“누구나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위탁의료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이번 달 22일부터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이하 PM) 기동단속반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기동단속반은 2인 1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보단속이 아닌 PM단속 전용차량으로 중구 전역에 걸쳐 단속활동을 할 예정이다.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급격한 확산은 이동수단의 다양화와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있지만, 보행자와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구는 작년 8월부터 대전시 최초로 PM 단속요원(2명)을 채용하고 문제해결에 적극
김제선 중구청장이 1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유성구 이전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소진공이 원도심을 떠나겠다는 것은 설립목적을 정면 위해하는 것이며,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원도심 활성화의 가치를 버리는 행태로 현 정부가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원도심 중구가 겪고 있는 문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중구 성장 잠재력 자체를 다른 지역에서 빼앗아 갔기 때문이다. 강요된 쇠락으로 인한 고통을 중구를 비롯한 원도심 지역 주민들이 언제까지 감내하고 절망할 수
[박성원 기자] 대전 중구지역에 20년 만에 대규모 단지의 아파트가 공급돼 예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전시 중구 문화동 문화8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지에 ‘문화자이SKVIEW’ 1746가구를 시장에 내놓는다. 컨소시엄은 19일 견본주택을 시장에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문화자이SKVIEW’는 대전 중구에서 20년 만에 선보이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대단지에 대한 예비 수요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의 스
[박성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가 18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공사를 포함한 30개 물산업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 정기총회 및 유망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물산업 투자기관 협의회는 유망기업 투자확대 및 물산업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수자원공사와 한국벤처투자, 지역혁신 벤처펀드 투자기관 등 12개 사로 2022년에 출범해 올해 30개 사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수자원공사 등 30개 회원사는 협의회를 통해 물산업 투자 콘퍼런스 개최, 유망기업 정보 공유 등 물산업
[디트뉴스24 지상현 기자]대전 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유성구로 이전을 추진하자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간 상반된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중구에서 당선된 박용갑 당선인은 절대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유성구을에서 당선된 황정아 당선인은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장철민(동구) 박용갑(중구)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갑) 황정아(유성을) 박정현(대덕구) 당선인은 18일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는 대전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모두 모여 앞으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