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대전도시공사(사장 정국영)가 전국 최초로 공공분양주택에 이어 공공임대주택 민간참여 사업에도 물가변동을 반영한 공사비를 지급한다. 공사는 다우건설㈜ 컨소시엄과 ‘구암 다가온 청년주택 공급사업’ 실무협의체를 구성, 총 7차례 회의를 거쳐 지난 22일 최종 합의점을 도출했다.공사는 이달 말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을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공사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공공분양주택 민간참여 사업을 대상으로 물가변동 분을 반영 사업비를 지급했다. 이 사례는 민관 상생협력 모범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지혜 기자] 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이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재검토를 촉구하면서 ‘노동계 배제’ 문제를 지적했다.시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두고 이해당사자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라며 “노동자 건강권, 휴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내용을 당사자인 노동자와의 협의 없이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법 취지 훼손이자 불통행정”이라고 말했다.이들은 “마트산업노동조합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이미 지난 3월 의무휴업 평일 변경 반대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며 “구색 맞추기식 의견수렴
[한지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대전 중구를 떠나 유성구에 새 둥지를 튼다. 구와 정치권, 지역사회까지 반발하고 나섰지만,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김제선 중구청장은 지난 22일 소진공 사옥을 항의 방문해 박성효 이사장과 면담했다. 윤양수 중구의회 의장, 박용갑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도 이 자리에 참석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소진공 측은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 공간을 임차해 6월 내 사옥 이전을 완료하는 안을 발표했다.김 청장은 방문 직후 이를 ‘도둑 이전’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한다. 유통업계 경쟁 구도 변화와 맞물려 지역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동시에 노동계에선 ‘논의 배제’ 반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시는 오는 25일 오전 시청 화합실에서 ‘대형마트 휴무 변경안 전통시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대전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위원장인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이 참석한다.정부는 지난 1월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규정 삭제, 온라인 배송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최근 유통
[한지혜 기자] 대전에 지역 청년·신진 작가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미술품 직거래 ‘아트마켓’이 열린다.‘미술품 직거래 프리마켓’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시립미술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대전사랑운동센터, ㈔대전시립미술관 후원회가 주최하고, 대전시가 후원한다.이번 마켓에선 전국 최대 규모인 140개 부스 1500여 작품을 선보인다. 청년·신진 작가 작품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회화 작품이지만, 판화, 일러스트, 도예, 조각, 공예, 서예, 사진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미술품을 첫 구입해 소장할 수 있는
최고(最古) 최고(最高) 국내 1세대 인터넷신문 '디트뉴스24' 새 대표이사로 이충건 전 대표가 22일 취임했다.대전매일(현 충청투데이) 공채 9기로 언론계에 입문한 이 신임대표는 뉴시스 대전·충남법인 대표, 디트뉴스 대표 겸 편집국장, 세종포스트 대표 겸 편집국장, 문화저널 맥 편집인 등을 역임했다.다음은 디트뉴스24 정기 인사.▲편집국장 김도운 ▲미디어본부 본부장 김재중 ▲세종본부 본부장 지상현 ▲천안·아산본부 본부장 최진섭▲서해안본부 본부장 최종암 ▲교육문화팀 부장 이미선 ▲정치행정팀 차장 한지혜 ▲경제팀 차장 박성원▲정치행정
[한지혜 기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세종시 공공기관은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률을 충족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장애인 차별 철폐를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장은 19일 세종시와 시 산하기관 8곳의 장애인 의무 고용 실태 현황 자료를 공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제79조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장은 소속 공무원 정원의 3.8% 이상,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를 대상으로도 같은 비율로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이 의장에 따르면, 세종시와 시 산하기관 8곳 중
참사 유가족이 또다른 유가족을 만나 등을 쓰다듬고, 위로의 말을 건넨다. 슬픔이 슬픔을 위로하고, 연대의 객체가 주체가 되는 기이한 풍경이다.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8개의 이야기를 전했다. 세월호 희생자와 동갑내기인 청년은 부채의식을 말했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하루를 살아내는 원동력으로 연대를 꼽았다. 성직자는 ‘기억하고 행하라’는 추모 기도를, 서예가는 손글씨로 긴 동행을 약속했다.밴드는 음악의 본질인 위로와 공감을 이야기하고, 철학자는 신자유주의 국가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평범한 한 아이의 엄마에서 교육운동가
열 번째 봄,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돌아왔다. 유가족과 생존자가 꿋꿋이 하루를 살아내는 동안 우리는 때마다 이태원에서, 지하차도에서 무고한 생명이 스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곤 했다.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저서 에서 이렇게 썼다.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이자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타인의 슬픔이다”. 사회적 참사 이후 죽음과 애도의 문제가 정치 논리에 갇히면서 ‘어떻게 슬퍼할 것인지’에 대한 담론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슬픔 곁에 선 사람이 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대전,
[한지혜 기자] 세종시 아름동, 도담동 사이에 위치한 우람뜰공원이 시민과 더 가까워진다.세종시의회는 17일 아름초등학교 옆 우람뜰공원에서 보행로 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보행로를 시민에게 개방했다. 아름초와 늘봄초 사이에 있는 우람뜰공원은 과거 과밀학교 분산 배정, 비알티(BRT) 교통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해 보행터널을 개설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타당성용역 조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이 무산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름초 학교 과밀 상황도 완화됐고, 버스 노선 증설로 교통 상황도 나아졌다. 이후 상병헌 시의원을
[한지혜 기자] 4·10 총선 직후 ‘세종지방법원 설치’ 의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세종시와 국회의원 당선인이 초당적 협력을 통해 21대 국회 내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이 지난 2021년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법사위는 심사 소위 안건으로 해당 법안을 상정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논의까지 이어지지 않았다.21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 29일까지다. 마지막 임시국회는 내달 초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