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자들이 정부 감사 처분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연구자들은 정부 정책에 이견을 제기하다 감사를 받고 징계위기에 놓인 상황이다.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유성갑)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 노조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표적·보복감사를 규탄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 4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항우연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최근 감사 결과를 통보했다. 해당 감사는 착수 때부터 표적감사 논란이 일었다. 항우
[세종=정은진 기자] 세종시에 불법 숙박 의심업소가 성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25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최근 나성동과 도담동 등 중심 상업구역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숙박 의심업소 31곳을 적발하고 6명을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민생사법경찰팀은 지난 2월 26일부터 공유숙박 플랫폼(에어비앤비 등)에 등록된 숙박업소 대상으로 중점 단속, 수사를 진행했다. 단속 결과 시는 불법 숙박영업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소 31곳과 업소 운영자 6명을 적발했다
[지상현 기자]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미 직을 상실한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또 벌금형을 받았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부장판사)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청장에게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김 전 구청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 원이 확정돼 직을 상실했다.이번 재판은 대전시선관위원회가 검찰이 고발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한 또 다른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있다며 대전고법에 재정신청을 내면서 열리게 됐다. 재정신청이란 검찰의 처분이 타
[공주=정은진 기자] 공주시의회 임달희 부의장이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 중단 위기를 ‘의회의 예산삭감 탓’이라고 주장한 공주시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임 부의장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사업의 예산 삭감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의회에서 정당한 심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시의 입장을 비판했다. 앞서 공주시는 24일 ‘예산 삭감으로 사업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임 부의장은 “시는 해당 사업에 대해 의회에 충분한 설명도 하지 않았고, 제출된 자료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설명서 반 페이지가
[황재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4·10 총선 결과는 당원과 우리를 지지한 많은 국민들께 큰 충격을 줬고, 국민의힘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여의도연구원 주최 ‘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국민의힘은 큰 위기 속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단순히 국민 질책을 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근본적 변화를 만
[태안=최종암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에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형형색색의 겹 벚꽃부터 화려한 만병초까지 봄꽃을 즐기기 위한 탐방객들의 발길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바다와 맞닿은 해양성 기후 덕택에 ‘봄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수목원인 만큼 자목련, 노란 목련 등도 여전히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수목원 곳곳에는 평소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벚나무가 탐방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작은 연못가에 자리한 벚나무 ‘오조친’의 풍성한 연분홍 꽃잎은 푸른 하늘과 대비되어 탄성을 자아내는 봄의 풍경을 선사한다. 오묘
[황재돈 기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하고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문개인신용평가사가 기부 정보를 신용 평가에 반영하는 시도가 이뤄질 전망이다.사회적기업 '㈜공감만세'와 통신3사 합작법인인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아주빌딩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 문재남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대표, 이호기 공감만세 부사장, 양사 주요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감만세'는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자체 고향사랑기부제 전략 수립
[서산=최종암 기자] 서산시의 랜드마크가 될 서산중앙호수공원 초록광장(가칭) 조성이 가시화됐다.이완섭 서산시장은 24일 오후 7시 중앙호수공원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했다.이 시장 브리핑에 따르면 초록광장은 2025년 3월 착공 2026년 3월 준공된다.대지면적 1만2003㎡(약3630평), 건축면적 9815㎡, 연면적 1만5392㎡, 지상1층 지하 1층으로 조성되며, 지상1층 윗부분에는 잔디광장, 산책로, 인공개울 등 시민들의 편안한 힐링공간이 만들어진다.초록광장
[유솔아 기자] 김세은 대전 동구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사퇴를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의원이 당에서 제명된 뒤, 건강상 사유로 돌연 사퇴했기 때문이다. 대전 동구의회는 24일 제27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동구의회 보궐선거 실시사유 확정에 따른 의견제시의 건'을 심의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2일 구의회에 건강상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구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김 전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의석에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정했다. 또 추후 동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궐선거 미실시 의견서’를 제출키로 했다. 김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4일 ‘당진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실시 계획 용역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한 충남도의회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소관 상임위원회인 농수산해양위원회를 향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내 소속 김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박하기도 했다.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없었다"며 사전 절차 이행 의견을 제시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351회 본회의에서 “이 사업은 미래 식량 안보와 주권 확보, 양돈 농사 생존권과 정주권 보장을 위한, 축산업이 나아
[유솔아 기자] 대전지역 노동계가 ‘대전시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준칙)’ 개정에 대해 “경비노동자 초단기 계약 근절 환경 조성을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준칙이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24일 오후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과 공공운수노조 대전지부 경비관리지회(노조)는 대전시청 앞에서 ‘대전시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 개정 환영 및 실질적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12일 준칙을 개정했다. 아파트와 용역업체가 맺는 계약서 내 ‘경비노동자 근로계약을 1
[지상현 기자] 타인을 협박하고 돈을 갈취한 혐의(공갈죄)를 받는 기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4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형사 6단독 김지영 판사는 시사주간지 기자 A 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면서 보호관찰을 함께 명령했다.A 씨는 지난 2022년 세종시 한 공사 현장의 하청업체 관계자를 만나 환경위반사항을 지적한 뒤 취재 무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15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처벌된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언론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