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눈물 냉소적 시각 이유

김현수 눈물 냉소적 시각 이유 (사진: tvN

LG 트윈스 김현수가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1일 다수의 매체들은 "김현수가 눈물을 흘리며 LG 트윈스 입단식을 치렀다"라고 보도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현수는 눈물을 흘리며 LG 트윈스로 가게됨으로 인해 두산 베어스 팬들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단식에서 김현수는 눈물을 훔치며 "미국에서 이어가려던 계획이 생각만큼 쉽진 않더라"라며 "LG에서 좋게 잘 받아주신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친정팀이었던 두산은 잡지 않는데에 반해 LG가 적극적으로 잡으려 한 것에 대해 복잡한 심경임을 암시하듯 김현수는 눈물을 다시금 흘려 이목을 끌었다.

이어 김현수는 눈물을 다시 지우며 LG 트윈스 팬인 아버지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해도 잘 했다고 하신다"라고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현수가 눈물을 흘리며 친정팀에 대한 미안함과 이적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지만 전반적인 야구 팬들의 시각은 냉소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김현수는 눈물을 흘렸지만 실제로 그가 LG로 이적함에 따라 115억 원이라는 큰 액수의 돈을 쥐게됐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당시 "다시 돌아오면 실패자"라며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했지만 이내 좋지 못한 성적으로 국내 복귀가 점쳐지면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상황에서 친정팀의 라이벌이자 같은 구장을 쓰고 있는 LG 트윈스로 거액을 받고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한 뒤 눈물을 보인 것에 김현수의 진정성에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은 수밖에 없는 것.

김현수가 눈물을 흘리며 이적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힌 가운데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팬들의 바람이 벌써부터 거센 듯하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