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본회의, 김경훈 의장 “내년에도 소임 다할 것”

대전시의회 본회의 장면. 자료사진.

대전시의회가 4조 3000억 원대 대전시 예산심의를 끝으로 2017년도 회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15일 오전 10시에 열린 234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63건, 규칙안 1건, 동의안 5건, 건의안 4건, 예산안 및 기금안 7건, 행정감사 결과보고서 체택의 건 등 모두 8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심현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재정 확충 촉구 건의안’, 정기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앙 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과 입법공백상태 해소 및 조례 위임을 위한 지방 계약법령 개정 건의안’, 윤기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지원 촉구 건의안’, 조원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사성 폐기물 저장지역 안전대책 확보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박상숙 의원은 ‘초고속 자가통신망 구축 대책’을, 심현영 의원은 ‘행정수도 세종시의 배후도시 대전시의 역할과 과제’를, 조원휘 의원은 ‘장애아동 재활치료를 위한 이동권 보장’을, 김동섭 의원은 ‘학생 탈의실 설치 확대 등 학생지원 정책 실현’을 집행기관에 촉구했다.

특히, 시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건의, 촉구, 검토 등 526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집행기관에 조치할 것을 요구하고, 제시된 대안 및  개선사항에 대하여 시정 및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김경훈 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 새해에도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여 시정과 교육행정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심사한 2018년도 대전시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대한 예산안 조정 결과를 보고했다.

시장이 제출한 2018년도 대전시 예산안 총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액 대비 16.2%인 6026억 4900만 원이 증액된 4조 3128억 3000만 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3조 4887억 3400만 원, 특별회계는 8240억 9600만 원이다.

의회는 재정운영상 과다 계상되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한밭수목원 CCTV 교체 및 확충 1억 9000만 원 등 22억 7346만원을 삭감한 뒤, 공예품 대전 개최비 2000만원을 증액하고 나머지는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계상했다. 

논란이 됐던 ‘시의회 의장실 및 부의장실 리모델링 공사비’ 4억 6000만 원은 ‘청사시설 개보수비’로 사업명칭만 변경한 채 통과됐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