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청 브리핑룸 "다음 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나의 대결"

“300만 충남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견제할 정당은 오직 국민의당 뿐입니다.”

김용필 충남도의원(국민의당· 예산)이 내년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촛불민심이 승리한지 1주년이 됐지만 자유한국당은 반성은커녕 계파싸움에 여념이 없는 등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번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 더불어민주당도  이미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것처럼 오만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정치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될 뿐인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아니라 중앙에서 독립하는 지방자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안희정 충남 도지사가 3농 혁신을 통해 농업이라는 이슈를 만들고 농업인들과 소통한 것 등은 칭찬하지만 황해경제자유구역, 안면국제관광지개발,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미비 등 실책도 있다”며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승계할 것은 승계하고 점검할 것은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와 충남도 인권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양당제에 염증을 느끼고 다당제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것이 국민의당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가겠다”며 “충남도 인권선언문은 도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20%이상에 달하는 기독교인들의 의견이 배제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충남 안면도 출신인 김 의원은 안양대학교 학사,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를 거쳤으며  제 9대~10대 충남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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