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서로 가지고 있는 창작 동화 매개로 서로의 이야기 하면서 동질성 발견


생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배영길)과 부설 대전하나센터는 15일 중구 선화동 대전시NGO지원센터에서 남·북한 아동이 함께 만든 동화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피어나는 꽃들처럼’이란 제목으로 발간된 이 동화책은 총 4권으로 구성, 남・북한 아이들 19명이 작가가 돼 글과 그림을 직접 작성했다.

1권에서 3권까지는 남・북한 아이들의 개인별 동화가, 4권은 공동으로 작성한 동화 2편이 각각 수록돼 있다.

배영길 생명종합사회복지관장은 “같은 언어, 같은 얼굴이지만 실제로 70여년간의 분단으로 문화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고, 어른으로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만 아이들이 서로 가지고 있는 창작동화를 매개로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동질성을 발견하게 됐다”며 창작동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ㅇ 남・북한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동화의 과정 속에서 남・북한 아이들의 속 깊은 이야기가 끄집어지면 그것이 인권과 연결되고,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또 다른 시각이 형성될 수 있다. 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차별이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

ㅇ 남・북한 아동이 함께 만든 동화책‘피어나는 꽃들처럼’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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