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 인터뷰] 진보진영 후보로 교육감 선거 도전장

<디트뉴스>는 2018년 6월 13일로 예정된 제7회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을 위해 '짤막 인터뷰' 코너를 신설한다.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정치인들이 그 뜻을 알릴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출마 예정자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인터뷰 희망자는 디트뉴스 대표번호(042-471-8114)로 연락하면 된다. [편집자]

최한성(62) 대덕대 호텔외식조리과 교수가 진보진영 후보로 대전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낸다.

최 교수는 <디트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저는 현재의 교육과 다른 교육관을 갖고 있다"며 "행복한 삶과 더불어사는 공동체, 그것을 위해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경쟁이나 입시를 위한 교육이 아닌 학생들를 인재로 만드는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교육에 대한 뚜렷한 신념과 진보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외국 교육현장의 경험이 많다"면서 "외국에서 근무하면서 대전교육의 문제점을 잘알게 된 만큼 새로운 교육관을 확고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거듭 교육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955년 대전에서 태어난 그는 삼성초와 대전중, 대전고,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를, 독일에서 지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 특별연구원을 비롯해 노르웨이 Odda 중학교 한국어 교사, 노르웨이 장애인 거주센터 사회복지 조수 등을 거쳐 현재 대덕대 호텔외식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덕대 교수협의회 대표회장과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 등 사회활동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4년 대전교육감 선거에 진보진영 후보로 출마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4년동안 와신상담한 끝에 두번째 도전장을 냈다.

그는 "한국의 많은 부모와 학교는 자녀나 학생의 소질과 인성, 민주적 시민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오히려 세속적인 출세에 교육의 목표를 둔 광풍이 학교와 교육이 몰아치고 있다"며 "잘못된 기성세대 욕심이 후속세대의 미래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세대가 희망을 갖고, 나라가 희망을 갖으려면 교육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으며, 사회를 바꿔야 한다면 이 또한 교육을 통해 완성할 수 있다"면서 "근본으로 돌아가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찾아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교육과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교육관을 드러냈다.

최 교수는 승광은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과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한숭동 국립한국교통대 석좌교수 등 진보진영 후보들과 치열한 단일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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