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 인터뷰] 대전교육감 후보 중 처음으로 출마 회견 갖기도

<디트뉴스>는 2018년 6월 13일로 예정된 제7회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을 위해 '짤막 인터뷰' 코너를 신설한다.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정치인들이 그 뜻을 알릴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출마 예정자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인터뷰 희망자는 디트뉴스 대표번호(042-471-8114)로 연락하면 된다. [편집자]

승광은(62) 전 전교조 대전지부장이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 예상자 중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화 했다.

승 전 지부장은 지난 2일 대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디트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서도 재차 자신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참교육과 교육민주화 실현으로 교육 주체 교육권을 강화하고, 전교조 교육운동 1세대 경험과 도덕성에 기초해 진보교육 철학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한다"며 "촛불혁명을 통해 이뤄낸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구현의 밑거름을 놓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교육에서 진보교육으로, 입시교육 중심에서 민주시민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교육감에 출마했다는 승 전 지부장은 "공공성, 민주성, 탁월성이라는 토대위에 3대 교육적폐를 청산해 교육의 본질인 철학적 기초를 바로 세우고 일제 식민교육 잔재 청산, 학생 인권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전교육청과 대전시가 중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확대를 확정한 것과 관련해 "저는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과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며 "학생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기 위한 의무교육의 확대와 친환경 건강한 급식의 무상 제공 확대는 보편적 교육복지와 사회적 인권의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자 아이들의 건강과 농어촌을 살리는 일"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의 자리는 권력과 행정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로 내려놓겠다"며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의 이해와 요구에 귀 기울여 교육행정에 반영해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공주사대와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대전 중리중과 대전중, 전민중, 회덕중 교사를 거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장대중 수석교사를 끝으로 교직에서 물러났다. 2003년부터 2년간 전교조 대전지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승 전 지부장은 성광진(60) 사단법인 대전교육연구소장과 한숭동(66) 국립한국교통대 석좌교수, 최한성(62) 대덕대 교수 등과 진보진영 단일후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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