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던 세종 집값이 꺾이고 있다.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세종시 집값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어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이 31일 내놓은 2017년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9월 11일 대비 10월 9일 기준)에 따르면 세종 집값은 0.10% 올라 지난달(0.1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0.13%)보다 낮아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올 들어 세종 집값 상승률은 지난 6월 1.67%를 기록한 뒤 7월 0.69%, 8월 0.54%, 9월 0.17%, 10월 0.10% 등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대전 집값은 0.19% 올라 지난달(0.19%)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충남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유입되며 0.06%올랐다.

전셋값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세종(0.38%)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대전은 0.21%로 전달(0.18%)에 비해 상승했으나 충남은 –0.02%로 하락했다. 

감정원은 향후 주택시장과 관련해 가계부채 종합대책 및 연내 예고된 주거복지 로드맵과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 등 정책·경제적 하방요인과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불확실성은 매수심리를 위축시켜  집값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정원은 또 예년 대비  크게 증가한 입주예정 물량으로 매수자 우위시장 형성되며 변동률 하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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