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의원 국감자료...서울,경기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나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세종시내 고등학생 기초학력미달 현황표

세종시내 고등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희경의원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세종시내 고등학생 기초학력미달이 전국에서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번째로 높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세종시내 고등학생 기초학력미달 현황을 보면
2016년 5.2%로 서울 7.6%, 경기도5.7%이에 이어 세번째이며 이는 최근 5년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의 경우 2015년 4.1%로 서울7.1%, 경기 5.4%에 이어 세번째였으며 2014년에도 5.8%로 서울 6.6%,경기 5.5%에 이어 역시 세번째로 높았다. 또한 2013년에 4.9%, 2012년에도 2.9%로 역시 세번째로 높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집계에서는 2012년에 2.9%포인트였던 것이 5년후인 2016년에는 5.4%포인트로 2배 가까이 높아지고 있어 기초학력미달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의원은 "세종시 교육청의 정책을 보면 학교의 기본인 학력보장에 대한 정책보다 혁신학교 추가 지정 등 학교혁신을 위한 정책을 우선시 하고 있다"며 "이같은 교육방침이 기초학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따졌다.

전희경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세종·충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전의원은 또 "기초학력미달은 평가대상 학년급 학생들이 성취하기를 기대하는 지식과 지능을 20%미만만 이해하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부터 표집평가로 바뀌어서 현황을 알 수 없게 되었지만 세종시 고등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이 높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들이 필요한 수준의 경쟁까지도 제한하고 학업성취도 평가가 저조한 혁신학교의 실정을 감추기 위해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조사에서 표집조사로 바꾸었지만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청 차원에서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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