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이즈 여성 (사진: SBS 뉴스)

부산서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이 붙잡혔다.

부산서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 A양이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하던 도중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기고 불특정 다수의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양을 긴급체포했다고 전했다.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 A양은 지난 8월 부산의 한 모텔에서 조건 만남을 통해 성매매를 받으려는 남성을 모색, 현금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부산서 에이즈에 감염된 A양은 지난 7년 전에도 감염된 사실을 숨기고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덜미가 붙잡힌 바 있다.

정신지체장애 2급을 앓고 있는 A양은 정신병원에서 낯선 남자와 성관계를 맺은 이후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를 통보 받은 뒤 외출을 하며 성매매를 했다.

아버지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A양은 찜질방과 모텔을 돌아다니며 채팅을 통해 불특정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A양은 생활비를 떨어지자 사우나에 있는 남성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제안, 모텔로 유인해 현금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이와 같이 에이즈에 감염된 여성 A양이 가출 생활을 하며 여러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진술이 밝혀지면서 부산서 에이즈 걸린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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