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맡은 데이트폭력 사건 피해 여성 성폭행 시도

자료사진. 기사내용과 관계 없음.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대전의 한 경찰 간부가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한 경찰서 지구대 소속 50대 A경위는 자신이 맡았던 데이트폭력 사건의 피해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

성폭행 혐의로 붙잡혀 대기발령 상태였던 A경위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피해 여성이 “사건을 잘 처리해줘서 고맙다”며 경찰관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했고, 둘은 술자리를 가진 뒤 함께 여성의 집으로 갔다가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해당 경찰관이 갑자기 성관계를 요구해 거부했더니 위력을 행사해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당시 만취상태였던 해당 경찰관은 계속 조사를 미뤄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 14일 오후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는 도중 이탈해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경찰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아직 의식을 완전히 되찾지 못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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