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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마라톤 대회 '신인'과 '베테랑' 각축전

류승화씨 3번째 하프 1위...안희숙씨 첫 출전 5km 우승 이변

지상현2017.10.15 13:11:50

▲제17회 대청호 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7천여명의 동호인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청호반의 뛰어난 풍광속에 진행된 제17회 대청호 마라톤 대회가 15일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등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디트뉴스24와 대덕구, K-water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1시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국 마라톤마니아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코스(21.0975km), 미니코스(10㎞), 건강코스(5㎞)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해 3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베테랑 단골 참가자와 마라톤 시작 후 첫 대회 출전에서 우승이라는 이변이 공존한 점 등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주인공은 하프코스 여성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우승자 류승화(40·천안마라톤클럽)씨다. 매년 열리는 대청호마라톤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한 류씨는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하프코스 여자부에서 1시간 29분 14초의 기록으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만 세번째 우승이다.

류씨는 "전국의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하는데 대청호코스는 특히 경관이 아름답다"며 "올해는 다소 다리가 아팠지만 호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씨와 달리 건강코스(5Km) 여자부문에서 1위에 오른 안희숙(55)씨는 이번 대회가 마라톤 첫 출전이다. 마라톤도 처음 시작했다. 처음 시작한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이변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27분 0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안씨는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연신 "생각도 못했다"고 함박 웃음을 띈 안씨는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더 늙기 전에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마라톤에 도전했는데 1등을 하니 뿌듯하고 기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이광희 디트뉴스 대표와 하프코스 남녀 입상자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는 서울에서 온 개인사업가 김보건(30)씨가 1시간 13분 56초라는 우수한 기록으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미로만 조깅을 하다 직접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부터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됐다는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기록 경신을 했을 때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면서 "대회 참가를 거듭할수록 좋은 성적이 나와 매년 꾸준히 대회에 참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니코스(10Km) 남자부에서 우승한 10km 남자 우승은 이재식(36)씨는 전북 임실군체육회 소속으로 풀코스만 50회 이상 완주한 마라톤 마니아. 임실치즈 홍보를 위해 이번 대회에 참석했다는 그는 "15년 전 우연히 뛰는 것이 좋아서 시작한 마라톤으로 임실치즈까지 홍보 할 수 있어 전문적으로 마라톤을 하게 됐다"며 임실치즈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회갑을 바라보는 이영순(58)씨는 미니코스(10Km)에서 350명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매일 아침 갑천변을 10km 뛰고 출근할 정도로 마라톤을 사랑한다.

그는 "마라톤을 통해 생활에 자신감을 갖는다"며 "70세까지 일을 하고 싶고 그 때까지 마라톤을 계속해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고 간절한 소감을 전했다.

▲정의택 대청댐관리단장과 미니코스 남녀 입상자들.

단체 참가상은 대청호마라톤클럽 등 14개 팀에서 돌아갔으며 각 부문 시상식과 경품 추첨을 끝으로 모든 대회 일정은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는 청명한 가을하늘속에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예년 대회보다 성황을 이뤘으며, 별다른 사고없이 대체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국에서 7천여명에 달하는 마라톤 마니아들과 가족들이 참가하면서 성황리에 끝난 이번 대회는 내년 18회 대회를 기약하며 아쉼을 달랬다.

다음은 대회 입상자 명단.(이름 배번호 기록 순)

남자부 하프코스
1위-김보건 1300 1시간 13분 56초
2위-김수용 1252 1시간 14분 12초
3위-김성철 1657 1시간 16분 57초
남자부 10Km
1위-이재식 3202 34분 22초
2위-남용우 3220 36분 25초
3위-정모균 5522 37분 06초
남자부 5Km
1위-강동천 7015 19분 47초
2위-구창서 7013 20분 04초
3위-장병욱 9499 22분 53초

▲박수범 대덕구청장과 건강코스 남녀 입상자들.

여자부 하프
1위-류승화 2116 1시간 29분 14초
2위-손호경 2105 1시간 33분 27초
3위-이은정 2610 1시간 34분 32초

여자부 10Km
1위-이영순 6002 47분 41초
2위-전건희 6660 48분 29초
3위-정희숙 6686 48분 36초

여자부 5Km
1위-안희숙 8451 27분 09초
2위-김경은 8499 28분 18초
3위-송수정 8071 28분 27초

단체참가상.
BGF리테일, KCC 거북이마라톤동호회, 대길초등학교, 대전과학기술대 스포츠건강학과, 대전교육청마라톤동호회, 대청호마라톤클럽, 드라이버 마라톤, 맥키스컴퍼니, 무궁화태권도, 설송마라톤, 오창호수마라톤, 중구청마라톤클럽, 케이티엔지, 하이트진로 참이슬런

▲이번 대회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늘면서 성황을 이뤘다.

▲대회 출발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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