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00년 비만을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는 ‘질병’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비만이 단순히 심미적인 문제를 넘어서 각종 성인병의 단초를 제공해 사회적인 비용 부담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음식마다 일명 '지방세'와 '설탕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비만 환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근래 서구화된 식습관과 더불어 실내활동 위주의 생활 패턴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10년 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3년 한국인의 비만율은 미국과 비슷한 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체중감량을 위한 다양한 건강식품 및 다이어트 방법들도 각종 매체를 통해 쏟아지고 있다. 체중감량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다이어트는 ‘안정성’과 ‘요요현상’이라는 숙제를 지니고 있다. 이는 근원적인 비만 해결 인자를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기초대사량과 신진대사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다이어트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신체 내에서는 ‘신진대사(Metabolism)’라는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대사산물과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화학적 작용이 일어난다. 이러한 화학적 작용을 통해 섭취한 칼로리를 소모시키기에 신진대사는 다이어트에 있어 간과할 수 없는 요소로 여겨진다. 

몸의 근육량에 의해 결정되는 기초대사량과 신진대사의 활성화 정도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소모하는 지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같은 음식을 같은 양으로 먹더라도 더 살찌고, 덜 살찌는 이유는 개개인마다 다른 기초대사량과 신진대사에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도 바로 이 기초대사량이 높고 대사가 활발한 몸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극단적인 식단 조절을 통한 금식이나 절식을 할 경우 오히려 체지방이 몸에 저장되는 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우리 몸이 기아 상태로 접어들며 나타나는 반응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음식 섭취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또한 수면과 휴식도 원활한 신진대사를 가능케 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에 규칙적인 시간에 숙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역시 신진대사와 기초대사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 근손실이 적으면 기초대사량 유지가 가능해 식이조절을 하지 않을 때에도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 같은 다이어트가 쉽지 않은 이들을 위해 다이어트한의원에서는 체질을 비롯해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 모든 비만 요소를 까다롭고 철저하게 분석해 상담을 진행, 체질진단서 작성과 체성분 검사를 통해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안양,수원,강남 등 전국 23개 지점이 있는 후한의원 노원점 홍진우 원장은 “한의원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여러 체형에 따라 체계적으로 구분해 진료가 진행되며 한체질, 열체질, 습체질의 특징에 맞춘다”면서 “목표 체중에 맞는 치료 스케줄 제공을 위해 인바디 분석을 병행하는 가운데 근육 손실을 줄여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지방을 태워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다이어트는 단순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사이즈 감량에도 주안점을 둔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몸을 비워주는 탕약인 ‘비움탕’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가운데 다이어트 시작과 함께 ‘미감S’, ‘미감탕’ 등의 처방을 통해 식욕억제, 포만감 및 신진대사 활성화를 통한 체지방 분해 등을 돕는다.

미감S의 경우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시럽형 다이어트 한약으로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포 단위로 포장돼 있지만 효과는 탕약과 같다. 이에 편하고 쉽게 체중 감량과 신체 사이즈를 줄일 수 있도록 돕고 한약이 써서 음용하기 힘든 이들과 소아비만 아이들에게도 적합하다.

후한의원 노원점 홍진우 원장은 “요요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 다이어트를 위해 빠진 살을 유지하는 애프터 케어도 중요하다”면서 “미감환과 같이 요요방지와 추가적인 체지방 감소에 도움되는 처방과 더불어 다이어트 선식과 다이어트 다이어리를 통해 식습관 개선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