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중교통혁신' 주제로 현장 확대간부회의

12일 오전 유성온천공원에서 열린 대전시 확대간부회의 모습.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 추진을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12일 유성온천공원에서 10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교통혁신도시 추진, 트램 건설 등 대중교통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권 시장과 시 주요 공무원, 유관기관장 등 참석자들이 대덕대교에서 회의장까지 공공자전거 ‘타슈’를 타고 모이는 방식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대중교통 및 친환경교통수단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권 시장은 대전의 대중교통분담률 향상, 교통정책 다각화, 트램 조기 건설 등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체계 완성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대전은 교통혁신도시를 추구하고, 그 중심에는 대중교통, 녹색교통 확대가 있다”며 “대중교통을 확충시켜야 시민이 혜택을 보고, 그 중심에는 바로 트램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권 시장은 “2025년 완공 계획을 갖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정부부처와의 탄력 있는 협의로 보다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며 “교통정책이란게 복잡성과 다양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 부서가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대중교통 편리화, 전기자동차 확대, 전기버스 도입, 타슈 개선 등 미래 교통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2030년 대중교통 정책목표는 집에서 5분 이내에 역이나 정류소 도착, 도착 후 10분 이내 대중교통 승차, 1번 환승으로 대전 어디든 갈수 있는 ‘5-10-1’시스템 완성으로 기존 28%인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40%대로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 시장은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4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며, 올해 목표 220대 보급은 이미 조기 달성했다”며 “이와 함께 타슈의 경량화, 대여시스템 개선, 대여소 확대 등 자전거 이용확대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 구체화, 세종시와 협력 강화 등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정부가 최근 4차 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 때를 맞아 우리는 정부와의 정책 연동화와 하께 관련 세미나 유치 등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라는 것을 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세종시와 협력 강화에 대해 “세종시는 경쟁보단 상생의 대상”이라며 “이젠 실질적 도약단계로써 교통,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혁신 읍면동’ 사업을 소개하고 건전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적극 동참할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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