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교수 3개월간의 정직 후 학생들 또 다시 같은 사안으로 문제 제기-

건양대학교.(사진=건양대 제공)

총장 갑질 문제로 몰매를 맞은 건양대(총장 정연주)가 이번에는 방사선학과 A 교수가 학생들에게 폭언 및 부당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더욱이 A 교수는 올해 초 같은 문제로 징계위에 회부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도 학생들에게 부당행위를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나 대학측도 교직원 관리부실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됐다.

12일 건양대에 따르면 올해 초 방사선학과 A교수가 수업 중 인격을 무시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부당한 성적 부여 등이 있었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사실여부를 확인 후 학생들 불만이 일부 사실로 확인돼 올해 초 A교수를 학교법인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수 차례의 논의를 통해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정직토록하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 같은 중징계 이후에도 A 교수의 폭언에 관한 학생들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대학 측은 최근 면밀한 진상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수일 내에 대학의 처장, 학장 임명이 완료되는 대로 방사선학과 A 교수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인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건양대가 밝힌 입장자료 전문-

최근 건양대 방사선학과 A교수의 학생들에 대한 폭언 및 부당행위 문제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학 측의 입장을 간단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올해초 방사선학과 A교수가 수업 중 인격을 무시하고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부당한 성적 부여 등이 있었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학 측에서는 즉시 사실여부를 확인하여 올해 초 A교수를 학교법인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하였고, 여러 차례 논의를 한 결과 학생들의 불만이 일부 사실로 인정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징계 이후에도 A교수의 폭언에 관한 학생들의 문제제기가 지속됨에 따라 현재 대학 측에서는 면밀한 진상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수일 내 대학의 처장·학장 임명이 완료되는대로 이번 사건에 대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건양대는 학생중심 교육중심 대학으로 학생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교직원이 만족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건전한 사학명문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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