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말 못 할 속사정이 있기 마련. 일상에서 종종 경험하게 되는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에 소변이 새어나오고 가벼운 운동에도 속옷이 젖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불안감과 수치심을 안겨준다. 대다수의 여성들이 주변에 이야기 하지 못하고 살아오지만 원인 모를 통증과 부부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를 마냥 미룰 수는 없는 문제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일련의 현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남성 요실금 환자는 1만 79명, 여성 요실금 환자는 11만 4,028명으로 나타났다. 여성 요실금 환자가 남성 요실금 환자보다 10배가량 많은 것이다. 더욱 놀라운 건 요실금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찾는 이들보다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일반적으로 요실금은 잦은 출산과 노화로 인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최근 젊은 여성에게도 요실금 증상이 발견되는데, 이는 요실금을 유발하는 자세가 반복되고 체형이 형성되면서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한다는 점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요실금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외관상으로 진단이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요실금의 잠재적인 발생요인으로 ‘골반후방경사’로 골반 내부 장기를 압박하여 복압을 높이고 내부 근육의 수축력을 떨어트리면서 요도괄약근의 개폐능력을 저하시킨다.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외부적인 개선에만 의존하는 수술과 시술의 경우 재발과 부작용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골반저근은 골반의 가장 밑 부분에서 방광과 요도, 자궁, 직장이 밑으로 처지지 않게 받쳐주고 조여 주는 기능을 하는 근육이다. 이에 평소 잘못된 자세나 습관, 임신과 출산 등에 의해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면 골반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골반을 받치고 있던 근육과 인대 등 근막조직이 느슨해지면서 요도의 수축력도 덩달아 영향을 받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원장에 따르면 골반저근을 강화하기 위해 골반교정과 특수기계운동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틀어진 골반과 체형을 바로 잡기 시작하면 근육과 인대 등 주변 근막형태를 좌우 대칭을 잡아주게 되어 방광과 요도괄약근에 힘이 생겨 잦은 소변 누수를 예방하며, 골반불균형으로 인한 고관절통증, 허리통증, 무릎통증 등을 개선으로 이어진다.

또한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이 정체로 체내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도록 침과 한약치료를 동시에 적용시켜 중년 여성의 몸 곳곳 군살을 개선에 도움을 주게 되며, 골반의 변형으로 인하거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불안정하게 변한 보행자세를 족부교정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비수술 요실금 운동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평소 보다 배에 힘이 생기는 것을 느끼면서 소변이 세는 횟수가 점차 줄고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자세가 바로 잡히면서 그동안 원인 모를 통증으로 여겼던 골반이나 엉덩이 부근의 통증이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속사정임을 같은 여성으로서 느끼고 있기 때문에 치료에 망설이지 않았으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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