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질검사 중, 판매사 환불조치 불구 파장 확산


대전에 본사를 둔 생수나라 제품 '충청샘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빗발쳐, 판매회사가 환불을 결정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과 충청지역 주민들은 이 판매생수의 이름에 '충청'이 들어가 지역적 망신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타내는 중이다.

생수나라는 대전시 동구 대별동에 사무실을 둔 식품회사로, 문제가 된 제품은 '충청샘물' 0.5리터와 2리터 들이 병입 생수다. 

생수 이용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이 생수에서 기름 맛과 쇠 맛이 난다"며 환불 및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충청샘물' 홈페이지 고객 게시판에 환불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판매회사인 금도음료와 충청상사는 소비자 상담실 연락처(080-022-2002)를 공개하며 사죄의 뜻을 밝히고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공지했다. 

이들은 "문제 되었던 제품들의 회수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하겠으며, 또한 환불을 요청하시는 고객님께는 환불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며 "공인된 검사업체에 다량의 제품(샘플)을 검사 의뢰하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공지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생수 악취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생수 수원지 관리 감독 기관인 충남도는 산하기관인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상태지만, 다음 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공무원 A씨는 "충청샘물이 '차령산맥 천연미네랄 암반수'라며 지역명인 '충청'을 마케팅에 활용했는데, 이런 악취민원이 벌어져 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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