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휴업 유치원 93곳 '자체 돌봄' 운영…학부모 한숨 돌려

오는 18일 사립유치원의 집단 동맹휴업을 앞두고 있지만 충남지역 휴업참여 전 유치원이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혼란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사립유치원이 집단 동맹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충남지역 휴업참여 전 유치원이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혼란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4일 현재 충남도내 전체 사립유치원 136개원 중 93개원이 18일 1차 휴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93개 유치원이 자체 돌봄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육청은 대부분의 유치원이 휴업에도 불구하고 자체 돌봄을 운영함에 따라 휴업에 따른 혼란은 최소화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휴업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유치원이 휴업을 한 상태에서 자체 돌봄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인근 공립유치원과 초등 돌봄교실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된 교육감 서한문에 교육지원청 돌봄교실 안내센터 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있다.

김장용 유아복지특수과장은 “유아교육법상 비상재해나 그 밖의 급박한 사정이 발생한 경우에 임시휴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휴업은 휴업 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 휴업”이라며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유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반대와 공립유치원 수준의 재정지원 요구를 위해 오는 18일과 25일~29일 두 차례에 걸쳐 집단 휴업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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