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교촌동 미메이드 경매 응찰자 36명 몰려



정부의 8·2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치며 경매 주요 지표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국 토지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이 한달 만에 5.1%p하락하며 75.8%로 떨어진 가운데 8월  세종시 낙찰가율이 108.7%로 가장 높았다.

대전 전월대비 주거· 업무상업시설 모두 경매 진행건수 감소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 대전 지역 법원경매는 200건 내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8월 대전 주거시설은 68건이 경매에 나와 29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0%p 하락한 84.4%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한 동에서 십여채 물건이 동시에 나온 물건이 많은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94건이 경매 진행돼 3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는 68.6%로 전월대비 8.5%p 상승했다.

토지는 전월과 동일한 20건이 경매에 나와 7건이 낙찰됐다.

물건이 부족하다 보니 낙찰가율은 비교적 높아서 93.4%로 전월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전국 평균보다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유성구 교촌동 아파트 경매 응찰자 36명 몰려 

주요 낙찰사례로는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근린상가가 감정가의 75%인 25억 2828만 원에 낙찰돼 8월 대전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 물건이 됐다.

유성구 교촌동 소재 미메이드 아파트 121㎡형 경매에는 36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0%인 2억2789만 원에 낙찰돼 대전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충남 주거시설 낙찰가율 12.9%p 하락한 60.6%에 그쳐 

8월 충남 주요 경매 낙찰가율이 대부분 60~70%대 머무르고, 낙찰률도 30%대 초·중반에 머무르면서 저조한 경매시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8월 충남 주거시설은 171건이 경매에 나와 64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2.9% 하락한 60.6%에 머물렀다.


낙찰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충남지역 주거시설 경매물건 중 최고 난제로 꼽히고 있는 보령시 신흑동 소재 공사 중단된 다가구주택 물건(홍성3계 2013-7304)으로 이미 3회나 매각 됐다가 대금미납으로 다시 경매에 나왔으며, 이번 회차에도 감정가의 27.3%인 15억1000만 원에 낙찰됐으나 대금 납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물건을 제외하면 평균 낙찰가율이 80.0%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토지 낙찰가율도 70.6%, 경매 인기 전반적으로 저조

토지는 481건이 진행돼 이중 16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0.6%로 전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낙찰됐다.

천안시 서북구 소재 잡종지 1만 5195㎡ 경매에 3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74%인 24억 3700만 원에 낙찰돼 충남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세종시 토지 낙찰가율 108.7%, 올 들어 가장 높아

8월 세종시 토지는 24건이 경매에 나와 14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08.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세종시 연동면 내판리 소재 답(畓) 2572㎡ 경매의 1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59%인 6억 5100만 원에 낙찰돼 8월 세종시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부강면 금호리 소재 답(畓) 952㎡ 경매에는 22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8월 세종시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해당 물건은 감정가의 229%인 3억 111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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