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서 시민과 지자체 참여 거버넌스의 중요성 주제발표

역동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는 당진시청 청사(원안은 김홍장 당진시장)

김홍장 당진시장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0일부터 개최 중인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에서 12일 발표자로 나서 시민과 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시장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주제로 당진시가 추진 중인 지속가능성장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당진을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이자 농업과 철강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소개, 박수를 받았다.

김 시장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도로교통의 편리성 등으로 국가의 발전사업과 철강산업 등 국가기간산업이 집중되면서 인구증가와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반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상위 수준인 연간 약20만 톤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등 환경적 피해와 주민 건강의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점을 밝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난 4월부터 지속가능한 발전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워크숍과 청년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역현안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대응분야를 선정하고, 이러한 숙의과정을 통해 도출된 분야에 대해 대응방향과 정책목표가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자체 노력과 더불어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환경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많은 지방정부와 시민단체의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편중된 국가에너지정책은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에 저해요인이면서도 지역 내 해결이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지역적 그리고 광역적 거버넌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를 통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도시와 생산하는 도시가 모두 모여 환경에 영향을 주는 정책의 전환과 지속가능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는 도시 간 네트워크와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를 창출해 내는 교류의 장으로 국내외 100개 도시에서 1500여 명이 참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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