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예산에 추가 확보, 수질 개선 및 싱크홀 등 위험성 줄 듯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구갑 외에 대전시 전역 낡은 하수관 정비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다. 자료사진.
대전시 낡은 하수관이 일제 정비에 들어간다. 그동안 하수관이 낡아 빚어졌던 수질오염과 악취가 개선되고 지반이 내려 앉아 발생되는 싱크홀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5선. 대전 서구갑)은 이 같은 하수관로 정비(총연장 약67Km)를 위해 자신의 지역구 일부에 배정됐던 정부 예산을 대전시 여러 지역으로 넓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시켰을 뿐 아니라, 추가 예산을 별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서구 갑 지역의 경우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에만 약 855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가 내년부터 착공하는 이번 대규모 하수관 사업은 2022년까지 5년여 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대전 서구 전역을 비롯해 대덕구, 동구, 중구 일원 등 낡은 하수관 정비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그동안 낡은 하수관으로 인해 주민들 피해와 민원이 늘어나자 대전시는 지난 2년간 하수관 실태를 정밀 조사해 교체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정부는 전국 16개 시·도에 고르게 하수관 정비 예산을 나눠야 한다며 서구 갑 지역 일부만 예산을 반영키로 했었다.

박 의원은 “서구 이외 지역 하수관로가 낡은 점을 정부를 설득해 이번에 대전의 낡은 하수관 사업 예산을 따낼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구를 떠나 충청권의 사업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 ▲철도변 안전환경조성(158억) ▲도시철도 2호선 트램(30억) ▲서대전IC~두계3가 20억 등 대전시 주요 SOC 사업예산 확보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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