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인생과 처세] <323>

성공요건은 근면, 성실, 인내, 끈기 등 참으로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건은‘할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꼭 이루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신화를 일으킨‘정주영회장의 성공신념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이다.

또한‘무슨 일을 하든 된다는 자신감 100%, 반드시 되게 한다는 사명감 100% 그러나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은 단 1%도 갖지 않는다.’하였다.
이처럼 성공의 신념 즉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사명감은 성공의 필수이다.
그리고 근면, 성실, 인내, 끈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다스트라만지는 망치하나로 22년 동안 바위산을 깨부수고 길을 만들었다.’
인도의 ‘바하르주가홀로우르라’는 오지 산골마을에 가장 비천한 신분인 '슈트라계급'출신의 '다스트라만지’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의 아내가 산에서 굴러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쳐 목숨이 위태로울 지경이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외딴 산골마을에는‘칼 바위산’이 마을을 가로막고 있어 차가 들어오지 못해 아내를 병원으로 후송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만지는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르며 자기 아내의 죽음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만지’는 비통함속에 장례를 치르자마자 인생의 큰 결심을 했다.
‘오늘부터 아내의 목숨을 가로막은 저‘칼 바위산’을 이 손으로 깨부수자 그래서 다시는 이 마을에서 내 아내와 같이 비통하게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하자.’라고 결심을 한 것이다.
그리고는 두 손에 망치하나와 정 하나를 들고 칼 바위산을 깨부수기 시작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러한 만지를 보고 죽은 아내 때문에 미쳐버린 정신병자로 취급하고 누구도 만지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만지는 오로지 인내와 끈기로 망치와 정 하나를 가지고 총 길이 915m에, 깊이가 9m, 넓이가 3m나 되는  바위산을 파내어 드디어 자동차와 수레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낸 것이다.
20대 후반의 청년 ‘만지’가 망치와 정 하나로 칼 바위산을 깨부수기 시작한 때가 1960년이었다.
그리고 그 칼 바위산에 길이 뚫린 것은 22년 후인 1982년 이었다.
22년의 세월 동안 청춘과 젊음을 칼 바위산에 다 바친 ‘만지’는 궁상스럽고 볼썽사나운 늙은이'만지'로 변해 버린 것이다.

뒤 늦게 이 사실을 안 인도정부에서 ‘만지’에게 상금과 훈장을 주겠다고 하였으나 노인 ‘만지’는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하고 거절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만지’의 실화를 통해 우리는 성공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성공의 원동력은 자신감과 사명감이다.
망치와 정하나 만으로 칼 바위산을 깨부수고 길을 연다는 것은 마을 사람누구도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만지는 오로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내고 만다는 사명감으로 누구도 생각 못한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다.

이순신장군은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습니다.’라는 자신감과 사명감으로 무려 133척의 적함을 물리쳤다.
정주영 회장은 불가능하다는 부하 직원에게‘임자 해 봤어’라며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였다. 성공의 적은 돈이나 환경 등 나의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일을 해 보기도 전에 겁내하는 마음, 자신감을 잃은 바로 내 안에 있는 것이다.

▴ 성공의 목적이 남과 사회공공을 위함일 때 사명감이 우러나온다.
만지가 칼 바위산을 부수고 길을 내려는 목적은 자신을 위하고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었다.
마을 사람들을 위한 사명감 때문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다시는 자기아내처럼 길이 없어 화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 손으로 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이처럼 자신의 성공목적이 자기 자신의 이익이 아닌 남과 사회공공을 위함일 때 투철한 사명감이 우러나온다.
정치의 목적이 자신의 야욕을 위함일 때는 욕심이 넘쳐 나오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함을 때는 투철한 사명감이 우러나오는 것이다.

▴ 그렇다.
성공을 이룬 사람 대부분은 불가능하다, 안 된다.
하는 것을 이루어 낸 사람이다. 그리고 남과 공공을 위한 사명감이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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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堂)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 대전 KBS 1TV 아침마당 "스타 강사 3인방"에 출연

☞ 김충남의 강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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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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