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 모씨(34세)는 얼마 전부터 쉽게 피로해지고 생리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그녀는 가까운 병원을 찾기에 이르렀고 검사결과 김 씨의 병명은자궁근종으로 밝혀졌다.

자궁근종은 자궁내막 혹은 자궁내막양 조직이 자궁근층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양성 종양을 형성하는 여성질환이다.이 질환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불임이나 유산의 주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자궁근종 치료 시 자궁적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진행됐으나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느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최근 개원가에서는 수술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침습적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하이푸시술은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체외에서 자궁근종만을 정확하게 괴사시키기는 치료법이다. 

비절개, 무출혈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져 자궁을 보존할 수 있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는 점때문에 개인 시간이 적은 직장인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시술 시간은 대략 1시간~2시간 정도 소요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 24시간 이내에 퇴원이 가능하다.

이지스로앤산부인과선릉점 이재성 원장은 “적출이나 절개의 방식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하이푸는 적합한 방법”이라며 “적출로 인한 후유증,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낮출 수 있어 여성들의 수술 부담을 덜어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간암 치료로 활용했던 하이푸를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치료에 최초로 도입한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최근 열린 서울 국제비침습학회 춘계심포지엄에서 하이푸시술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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