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검찰 및 사법개혁 국민적 열망 ↑

국민들은 법원과 검찰 등 사법기관과 국회 등 입법기관, 신문사와 방송사 등 언론기관에 대한 개혁이 가장 시급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국민들은 법원과 검찰 등 사법기관과 국회 등 입법기관, 신문사와 방송사 등 언론기관에 대한 개혁이 가장 시급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8~19일 이틀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0.3%)에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개혁이 가장 시급한 기관’을 묻는 질문에 ‘법원, 검찰 등 사법기관’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25.7%로 가장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국회’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22.8%로 2위, ‘신문사, 방송사 등 언론기관’이라는 의견은 18.2%로 3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정원 등 정보기관’ 9.9%, ‘청와대 및 대통령’ 5.5%, ‘대기업’ 5.0%, ‘정부부처 등 행정기관’ 4.8%, ‘교육계’ 3.7% 순이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3.3%로 조사됐다.

‘법원, 검찰 등 사법기관’(25.7%)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에서 32.5%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31.1%),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33.4%),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32.7%)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22.8%)의 개혁이 시급하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6.2%)과 40대(25.6%)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8.0%)과 부산/울산/경남(25.8%)지역, 직업별로는 기타/무직(28.5%)층과 가정주부(26.7%)가 타 직업에 비해 높았다.

또 ‘신문사, 방송사 등 언론기관’(18.2%) 개혁이 시급하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21.9%),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27.3%), 직업별로 화이트칼라(21.7%)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청와대와 대통령’(5.5%)이라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8.0%), 정치이념 성향별로 보수(8.8%), 정당지지층별로는 바른정당(11.2%)과 자유한국당(10.7%)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85.3%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85.3%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45.8%,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39.5%)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대북문제 긴장감 고조와 ‘살충제 계란’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조사 결과인 85.9%과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0.9%P 상승한 12.7%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2.1%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853명)을 대상으로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4.0%가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고 답했고,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이 17.6%로 2순위였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은 12.1%로 3위, 다음으로 ‘안정적 국정운영’(11.8%),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10.3%) 등 순이었다.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라는 응답은 2.9%로 가장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4.8%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월 조사 결과에 비해 2.7%P 상승한 54.8%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자유한국당(10.3%)은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하며 2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정의당이 6.6%로 지지도 정체 및 하락세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국민의당은 4.6%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3.9%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지정당 없음’은 15.2%, 기타 정당 1.2%, 모름/무응답은 3.3%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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