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과 서울 이랜드와 만난다.

대전은 오는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 대전과 이랜드는 각각 리그 10위와 9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대전 19점 이랜드 21점으로 단 2점 차.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리그 2위 부산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전 승리를 부산전까지 이어가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대전의 최근 경기 흐름은 나쁘지 않다. 번번이 발목을 잡던 수비에서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전은 6월 이전 단 한 차례도 무실점 경기가 없었다. 실점도 무려 33실점에 달했다. 그러나 7월 이후 6경기에서는 단 3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다. 이 중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수비라인 안정의 중심에는 하반기 새롭게 영입한 박주성이 있다. 박주성은 팀의 맏형이자, 수비라인의 중심축으로 대전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대전 이적 이 후 출전한 6경기 중 4경기에서 라운드 베스트 11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은 높아진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이랜드에 맞서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전적에서는 1승 1무로 대전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첫 승도 이랜드전에서 거뒀다.

대전과 이랜드는 2016년부터 이어져온 4번의 맞대결에서 총 16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4골을 뽑아낸 셈. 중요한 기로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 승자는 누가될까.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