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에톡사졸 검출돼 달걀 전량 폐기 명령..'06대전' 표기

대전 유성구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전량 폐기 처분한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란계 농장의 달걀에 대한 살충제 및 항생물질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성구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에톡사졸이 0.01ppm 검출됐다.

에톡사졸(Etoxazol)은 농작물의 응애를 구제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살응애제로, 닭고기나 달걀에 잔류를 허용하지 않는 '불검출' 돼야 하는 살충제다.

대전시는 정확한 잔류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의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판매 유통된 경로를 파악 중이다.

살충제 성분기 검출됨에 따라 대전시는 15일부터 출하 금지되었던 해당 농장의 달걀을 전량 폐기하는 한편, 출하금지 조치를 연장하고 이미 판매된 달걀은 회수 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또 해당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의 표면에는 '06대전'으로 표기되어있어 해당 달걀을 발견할 경우 구입처에 반품하고, 유성구청이나 대전시청으로 신고해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2주 간격으로 해당농장의 달걀 검사를 실시해 연속 2회 음성으로 판정될 때까지 달걀 출하를 금지 시킬 계획”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농장 환경 및 농장주의 의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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