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당 대표 출마 이후 첫 방문...단체장 및 지방의원과 간담회

국민의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후보가 오는 19일 대전을 찾아 표밭 다지기에 나선다.

17일 국민의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안 후보는 19일 오후 3시 최근 화재가 발생한 중앙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한다.

이어 대전 동구청으로 이동해 대전과 세종지역 자치단체장 및 광역, 기초의원, 그리고 핵심 당직자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도 만나 대화를 나눈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당원간담회를 갖고 당의 진로 등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상경한다.

안 후보가 대전에 내려온 것은 19대 대선 전날인 지난 5월 8일 으능정이 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인 뒤 3개월여 만이다.

대전명예시민이기도 한 안 후보는 그동안 수시로 대전과의 인연을 언급했으며, 국민의당 창당을 대전에서 선언할 정도로 대전에 공을 들여왔다.

때문에 안 후보가 당 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하는 자리는 자신이 당 대표에 당선되야 하는 이유과 향후 당 진로 등에 대해 당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 장소도 그동안 안 후보와 친분을 과시했던 한현택 동구청장의 근무지인 동구청에서 진행되는 관계로 지역의 유력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과연 안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다. 안 후보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잇따라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안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는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상태다.

안 후보 개인이나 국민의당 입장에서 대전은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곳이기 때문에 대전 방문길에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의지를 내비칠지 주목된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당 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해 지역 주요 인사들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안다"면서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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