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 모씨(34세)는 얼마 전 심해진 생리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기에 이르렀고 검사결과 6cm의 자궁근종을 발견했다. 미혼 여성인 김 씨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가 가능한 하이푸 시술을 고려 중이다. 

생리통은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의 주요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월경 증후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한 생리통, 하복통, 빈혈, 빈뇨, 부정출혈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궁 건강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은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20~3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도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질환들은 치료 시 기존에 자궁적출술 등 수술적 치료법이 주로 시행돼 왔으나 미혼이거나 임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자궁적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최근 개원가에서는 치료 이후에도 자궁을 보존할 수 있어 향후 임신이나 자연분만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하이푸는 고강력 초음파를 이용해 체외에서 문제의 병변만을 정확하게 괴사시키는 시술이다. 칼과 바늘의 역할을 초음파가 대신하기 때문에 시술과정에서 출혈, 절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지스로앤산부인과 선릉점 이재성 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여러 가지 자궁근종 케이스에 대해 연구 및 치료를 통해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맡겨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원장은 간암 치료용이었던 하이푸를 국내 최초로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치료에 도입했으며 꾸준한 연구를 통해 3년 연속 SCI급 국제논문을 저술했다. AOCOG 2017에서 부인과학 최우수 구연 발표상 후보 8인에 오른 바 있으며 최근 하이푸치료 1800례(2017년 6월 기준)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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