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24일 홍원항 일대…꽃게 곁들인 한상 ‘군침’

가을의 진미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서천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가 다음달 9일부터 24일까지 홍원항 일대에서 열린다.


전어(錢魚)는 그 맛이 좋아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는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실제로 전어는 생선 가운데서 고등어와 함께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가 가장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어가 사시사철 맛있는 것은 아니다. 가을전어라 불리는 이유가 따로 있다. 보통 4~6월쯤 산란을 한 뒤 가을 초입까지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가을전어의 지방량이 평소보다 3배가량 높아지기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고소한 맛이 극대화된다. 

그래서 전국 유명한 연안지역에서 전어축제가 열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을의 진미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서천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가 다음달 9일부터 24일까지 홍원항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홍원항 전어축제에는 전어뿐만 아니라 꽃게까지 음미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서천군은 방문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로 마련했다. 

맨손으로 전어잡기, 홍원항 전어 깜짝 경매, 홍원항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또 서천군 특산품 판매장 운영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 놀거리, 불거리, 먹거리, 살거기가 어우러진 축제장을 만들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상원 홍원항 마을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도 전어와 꽃게의 어획량이 좋아 물량 수급에 문제가 없으며 홍원항의 가을 바닷가를 배경으로 가을 전어의 고소한 맛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장 전어의 식당 공급가격은 1kg당 3만 5천원이며, 꽃게는 싯가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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