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고참급들을 잇따라 방출하면서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수 조인성, 투수 송신영, 외야수 이종환 등 3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인성 선수는 2014년 6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입단해 주전 포수로 활약해 왔으나 올해 어깨부상으로 인해 재활군에 포함된 상태였다.

송신영 선수는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 후 주로 불펜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4월말 무릎통증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종환 선수도 2015년 5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이적, 대타요원으로 활약해 왔으나 올 시즌에는 1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기대에 못미쳤다.

앞서 한화는 지난 8일 이재우 투수를 웨이버 공시한 데 이어 21일에도 이양기를 방출하기도 했다.

이는 김성근 감독이 물러난 뒤 본격적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한다는 이상군 감독 대행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웨이버 공시 요청에 따라 한화이글스의 등록선수는 62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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