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교실수업 개선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가 학교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판단, 충남의 특화된 프로그램 및 다양한 정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강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실습형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교육청은 중학교 교과개발에 착수해 교육현장에 접목하며 교실수업 전반에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1학년 2학기 10개 교과에 대한 수업 및 평가자료 개발 및 그에 대한 수업 컨퍼런스를 실시했고, 올해 2월에는 2학년 1학기의 10개 교과 자료를 개발하고 그에 대한 활용연수를 10일간 진행했다. 또 다음달부터는 2학년 2학기 자료를 개발하고 학교현장에 보급해 자유학기 이후 일반학기에도 학생중심수업, 과정중심평가가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청은 교사들의 수업개선을 위한 교사 맞춤형 수업디자인 프로젝트를 다음달부터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과 및 수업모형에 적합한 수업전문가를 파견, 수업자료 및 평가자료를 같이 제작해 실제 수업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미영 장학관은 “신규교사나 수업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 대한 실습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교현장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남 교육이 지향하는 바가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다르지 않으리라 전망한다. 이전부터 추진해온 자유학기제, 충남형 자유학년제 등 교실수업개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