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기센터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 5만 본 공급

당진농업기술센터 연구원들이 고구마 무균묘를 살피고 있다

당진시 명품 호박고구마의 비결에는 병 없이 무균실에서 자란 무균묘에 있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무균묘로 생산한 고구마 우량 종순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다.

25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수요는 5만 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달 말까지 호박고구마 우량종순 5만 본을 이달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고구마는 영양번식에 의해 묘를 생산해서 매년 재배하기 때문에 같은 묘를 재배하면 바이러스 이병에 의한 수량감소와 상품성 하락으로 이어져 농가소득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센터가 공급하는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우량 종순은 조직배양실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고구마 생장점을 채취해 배양한 후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 배양묘다.

이렇게 생산한 우량종순을 이용할 경우 농가의 종묘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구마의 생산량도 30%가량 증가,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맛과 품질도 우수하다. 

실제로 당진 호박고구마는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에서 전국 최고 평균 거래가를 경신하며 인기를 끌며 농가소득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당진 호박고구마 재배는 올해  4000여 농가가 500㏊에서 1000여 톤을 생산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역에 맞는 우량품종을 선별해 농가에 공급해 오고 있다”며 “고구마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당진 고구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있음) 조직배양실에서 무병묘 고구마를 키우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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