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군수 가뭄 우심지역 현장 방문

서천군 수로개발 현장 모습.

충남 서천군이 한해대책 긴급 T/F팀을 구성해 농작물·상수도·농업용수 분야의 가뭄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5월 현재 평균 강우량이 29.9mm로 평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보령댐 계통의 저수율이 10.8%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서천군내 저수율도 64%로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에 군은 긴급 상황 발생시 용담댐 급수체계로 전환할 계획으로 광역상수도 급수 지역의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며, 유수율 향상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수도 시설의 경우 대체 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 개발로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농업용수 분야는 관정 8개소를 개발해 33ha의 농경지에 원활한 용수를 공급하고 있고, 소류지 개보수 및 준설, 간이양수시설의 보수를 완료해 대체수원으로 사용 중에 있다.

또 모내기 철을 맞아 저수지의 저수량이 줄어들고 있어 대체수원공 및 농업용수 추가 공급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가뭄이 심각하게 진행될 경우 용수개발 및 다단양수를 실시하고, 가뭄으로 인한 바닷가 염해 피해와 어린모의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부사간척지 내의 100ha 면적에 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예비 못자리를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가뭄의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예산을 예비비에서 긴급 지원해 가뭄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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