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위-소방복합시설, 농경환위-가뭄현장, 안건해소위-위험물저장시설

30일 계룡소방서 신축현장을 방문한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충남도의회는 294회 임시회 회기 중인 30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먼저 행정자치위원회는 도에서 제출한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와 관련해 사전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심사 대상 지역은 도 소방복합시설 취득 예정지와 계룡소방서 신축 대상 부지 등 2개소.

소방복합시설은 청양군 비봉면 일원에 1만9983㎡ 부지를 매입,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충청소방학교 등 도내 분산 운영 중인 4개 기관을 한 곳에 집중 조성해 기관 간 연계 및 협업을 통한 소방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오후에 이어진 계룡소방서 신축부지 현장에서는 재난 골든타임 확보 등 신속한 행정서비스 가능 여부를 점검했다.

김동욱 위원장(천안2)은 “현장방문을 통해 공유재산 취득예정지의 입지장소 적절성 등 지리적 여건을 집중 점검했다”며 “향후 상임위 회의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업경제환경위원회 현장방문 모습.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보령댐 도수로 방류부 및 분기구, 취수장 등에 대한 현장 방문 길에 올랐다. 강수량 부족 등으로 일부 댐과 저수지가 말라붙는 등 영농철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농경환위에 따르면 올해 충남 누적 강수량 58.9㎜로, 평년 대비 63.4%에 머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령댐의 저수율은 13.9%로 추락하는 등 수원이 고갈돼 강물을 끌어들이는 등 긴급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당장 영농철을 앞두고 물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보령시, 홍성군 등 서부권 8개 시·군의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다가올 농사철에 지장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도민의 생활과 농업이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수로 현황과 금강물 추이를 분석해 달라”고 말했다.

대산항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대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을 방문해 당면 현안사항을 청취했다. 대산 공장의 안전 문제를 살피는 동시에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취항 문제 등을 듣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
 
대산공장을 찾은 위원들은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제시설 및 제품 출하시설 등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공장 안전관리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어 자체소방대를 방문해 소방대원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맹정호 위원장(서산1)은 “현대오일뱅크는 위험물을 대량 제조‧저장하고 있어 화재 시 대규모 연소 및 폭발 등에 의한 대형사고가 예상된다”며 “평상시 철저한 예방점검과 대응훈련만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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