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앓는 사춘기가 2차 성징이라고 불린다면 중년 여성들이 폐경으로 인하여 겪는 갱년기는 3차 성징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체적 변화로 하여금 불면증이나 우울증세를 겪기도 하며, 그 밖에 안면홍조, 관절통증과 같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이 현격히 줄어들며 나타나는 만큼 건강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상당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규칙적인 운동과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여 식습관을 개선하는 등 갱년기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표적인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칡즙’이 있다. 칡에는 피부미용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를 보이는 비타민, 칼슘, 단백질 및 무기질이 풍부하고, 천연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이소플라본 성분 또한 대추와 콩의 30배, 석류의 600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그 밖에 숙취 해소와 간 기능을 개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카테킨 성분 또한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분의 함유량과 칡의 원산지를 꼼꼼히 따져 구입해야 칡즙의 효능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중국산 칡을 쓰거나 합성첨가물이 가미되어 있는 칡즙도 종종 시판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장수나라는 설명했다.

건강식품 전문 업체 장수나라 관계자는 “칡은 뿌리 식물로,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 3월 말 사이에 캔 생칡으로 생산을 해야 맛과 영양분이 좋고 일정하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칡에 줄기, 잎으로 영양분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 시기에 착즙하여 원액을 생산하더라도 여름칡은 겨울칡에 비해 싱거울 수 있어 구입 전 생산방식 및 시기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칡즙 생산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정제수와 칡을 넣고 달여 중탕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이 경우 생칡 말린칡으로 생산된다”며 “장수나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겨울 생칡만을 물 없이 착즙하여 원액을 생산하고 있다. 생칡 15~20kg 기준 나오는 생산량은 40~60포 정도지만, 물을 넣고 달이지 않아 일반적인 달인칡즙에 비해 맛과 영양분이 2~4배 이상 진하다는 특징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또한 칡즙을 선택할 때는 제품의 상세사항을 확인하여 소비자 기호에 맞는 칡즙을 선택하고, 음용방법 역시 각 제품마다 다를 수 있어 반드시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 그 밖에 칡즙원액은 달이는 칡즙과 다르게 생산하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어 칡즙원액 제품이 판매되면 조기 품절이 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고 장수나라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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