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무체육관 후보 지지자 운집, 환호와 박수 이어져

29일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이 열린 대전 충무체육관 앞에서 각 후보별 지지자들이 집결해 있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순회경선이 열린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은 각 후보별 지지자들과 현장 투표 대상자인 지역 대의원들로 운집했다.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에는 절반 이상인 4000여명이 들어찼다. 

각 캠프 지지자들은 경선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집결해 체육관 안팎에서 지지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는 주황색 모자와 유니폼, 기호 2번 최성 후보와 기호 3번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와 풍선, 기호 4번 안희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막대풍선과 손수건을 응원도구로 삼았다. 

충청권을 텃밭으로 삼고 있는 안희정 후보는 경쟁후보들보다 먼저 체육관에 들어와 지지자들과 기자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하면서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안 후보 측은 이날 가장 많은 지지자가 참석해 홈그라운드라는 점을 실감케 했다. 

열띤 응원전 속에 오후 2시부터 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박경미 의원의 사회로 경선이 시작됐다. 후보별 정견 발표 때마다 지지자들은 큰 박수와 연호를 보냈다. 충청권 경선 개표 결과는 오후 7시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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